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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04 00:00
[불교어록방]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혜암 4,8봉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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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인류 문명의 발달은 물질의 풍요를 가져 왔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정신의 빈곤은 곧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망각케 하고, 축생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조용히 반성하고 참회하는 성찰의 시간과 마음을 돌이켜 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절실해 집니다.‘나’와 ‘너’라는 분별심, 아집과 편견, 시기와 질투, 원망심과 간탐심이 가득한 세계, 그 마음이 바로 지옥이며 죄업을 소멸치 못하고 악인(惡因)에다 악연(惡緣)을 더 보태어 공업(共業)을 짓게 되니, 이 사회가 더욱 혼탁해져 가고 있습니다.

진정한 참 나! 우리들 모두의 양심이 자성불이요, 자성불이 곧 법신불입니다. 법신불의 가르침에 귀명하여 진정한 참나를 바로 보아야 이 세상과 존재의 실상을 깨우치고 우리가 염원하는 불국정토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동체대비의 마음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에 오신 뜻은 너와 나는 한 뿌리요, 한 공동체라는 이치를 일깨워 주시고자 온 것입니다. 내가 남을 책망하기 전에 먼저 나를 반성하고 참회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되는 마음! 바로 불보살의 마음입니다. 원융무애하신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의 등불을 밝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하나되어 봉축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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