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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9-10 00:00
[불교어록방] 무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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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마음 속에 중생이 있다. 부처의 마음 속에 중생이 있다.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부처가 있고 부처의 마음속에 중생이 있다.중생의 마음속에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이 있다. 참된 것 속에 변치 않는 것과 인연을 따르는 것이 있고 거짓된 빈몸 속에 일을 이루는 것이 있다. 변치 않는 빈 몸이 참되고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이 인연 따라 일을 이루는 것은 중생의 생멸하는 마음이다.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은 말을 의지하며 설명 할 수 있는 부분과 아무리 말을 빌어도 설명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말로 설명 할 수 있는 것은 그 빈 몸 가운데 갈무리 있는 온갖 공덕을 이름이요 말 할 수 없는 것은 그 진솔한 마음과 허망한 생각들을 말함이다.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은 진실로 크다.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을 의지 하여 생멸하는 마음이 나타난 것을 아리야식이라 한다.아리야식 속에는 깨달은 마음과 깨닫지 못한 마음이 있다.깨닫지 못하다니 무었을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우리가 어느 속으로부터 와서 어느 곳으로 가는지 그 근본과 끝을 깨닫지 못했다는 말이다.근본을 깨닫지 못하므로 어리석은 생각이 어리석은 업을 짓고 업을 굴려 명색과 육입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신과 물질이 눈, 귀, 코, 혀 ,몸. 뜻을 통해 접속하며 아는 생각을 내어 계속 해서 그 상을 받아들이면 좋아하는 것 에 집착하며 자기의 욕망대로 갖가지 업을 지어 6도 세계를 윤회하면서 생사의 과보를 받고 있다.그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업을 짓고 과보를 받게 된다. 그러나 갖가지 상에 젖어 들면서도 본성을 깨끗하게 하여 고통 속에서도 보리심을 발하면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 6도 만행의 근본리를 얻게 된다.이 몸이 지, 수, 화, 풍 4대로 이루어진 것을 깨닫고 32가지 법 또한 공한 것을 깨달아 몸과 마음에 자재를 얻으면 금강보리의 생각이 번뇌 망상을 여의고 마침내 성불하게 된다. 깨닫고 보니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이것을 시각이라 한다.비로소 깨달은 그 진리는 있는 것이 아니다.본래 있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게 된 것 이므로 그를 일러 본각이라 한다. 그래서 부처의 마음속에 중생이 들어 있고 중생의 마음속에 부처가 들어가 있다 한 것이니 이 두 가지를 확실하게 깨달은 사람은 사람을 부처라고 부르는 것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삼화사 주지 무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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