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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06 00:00
[학술포럼] 베트남 틱낫한 스님 책 2권
 글쓴이 : 정선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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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선사(禪師)요 평화운동가인 베트남 승려 틱낫한(76)의 글이 잇따라 번역돼 나왔다.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이현주 옮김. 나무심는 사람)와 「화」(최수민 옮김.명진출판).
부처의 직계 후손으로 나이 열여섯에 출가해 평생 구도자의 길을 걸어온 스님은베트남전 반대 캠페인 등으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지만 베트남 정부로부터 박해받았던 인물이다.

1980년대초 프랑스로 망명한 스님은 보르도 지방에 명상수련센터 '플럼 빌리지'를 세워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이들에게 종교의 벽을 넘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스님은 지금 서구 사회에서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와 쌍벽을 이루는 정신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다.

「거기서..」를 관통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를 살라"는 것. "설거지를 하면서,설거지를 마치고 마실 차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 얼른 설거지를 끝내려하겠지만, 그것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 동안 제대로 자기 삶을 살지 못했음을 의미할따름"'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는 부제가 달린 「화」는 "화가 났을 때 먼저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고 타인에게 말을 걸라...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던 화를 자극하는 요소는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가르침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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