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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8 18:47
[전문불교코너] 한국불교 대표문헌 10종 영역 완간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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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욱 교수(편찬위 기획편집위원장), 덕림 스님(편찬위 운영위원장,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정 스님(편찬위 운영위원, 기획편집위원,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한국불교 대표문헌 10종(전통문헌 5권, 현대문헌 5권; )이 6년여 작업 끝에 완간됐다. 조계종은 이 책들을 무료 배포·공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알렸다.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 편찬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조계종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과 자체부담금으로 추진했다.

조계종 측은 국내 전문가 40여 명을 통해 불교 교학, 선학, 문학, 역사, 철학, 사상, 사회, 예술 등 한국불교를 대표할 문헌을 선정해 영역했다.

2018~2019년 영역출판을 위해 문헌선정과 번역 출판 매뉴얼 작업, 번역자, 감수자 인력풀 등을 구성했다.

2020년 <한국 고승전> <조선 호불론>, 2021년 <화엄경문답> <맑고 향기롭게>,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의 불상>, 2022년 <한국 선사상> <선문정로>, 올해 <월인천강지곡> <선의 세계>를 순차 발간했다. 

앞서 조계종은 지관 총무원장 당시 신라~조선 시대 불교 문헌 323종을 집성한 <한국불교전서>를 선별해 <한국불교 전통사상총서>(The Collected Works of Korean Buddhism, 2012) 한글판·영문판 각 13권을 1차로 출간했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 때는 근대기 한국 불교 저작들을 선별·영역해 <근대 한국불교 대표 문헌>(The Collected Works of Modern Korean Buddhism, 2017) 10권을 2차 출간했다.

김종욱 교수(동국대)는 전 시기 동안 한국불교 문헌 영역 사업을 이끈 주인공이다. 김 교수는 "국고보조금은 연차별 증액이 어려운 반면, 번역출판 사업은 초기 운영비 정도가 소요되다가 번역 후 출판 시기에 지출이 집중되는 차이가 있어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컸다. 조계종단 노력과 도움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편찬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발간사를 통해서 "이제 한국불교 대표 문헌 10권을 출간함으로써 한국불교 사상과 문화가 세계적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것은 물론 한국불교가 세계사상과 교류해 인류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란다. 불교로 서로간 불화와 반목을 타개해 화쟁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봉행에 이어, 다음달부터 국내외 도서관 등에 책을 배포한다. 또, 조계종 영문 홈페이지, 구글북스 등을 통해 E-Book 형태로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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