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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1 19:50
[전문불교코너] 태고종 선암사 제32세 주지 승범스님 취임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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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는 10월 10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32세 주지 승범스님 주지 진산식’을 봉행했다.

승범스님은 “선암사는 수행의 도량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불교의 문화와 역사, 건축 등을 담은 한국 최고의 사찰로, 많은 분들에게 몸과 마음의 힐링을 주는 옛 모습 그대로 원형보존이 가장 잘 된 절이다”라고 소개하며, “제가 32세 주지 소임을 맡아 역대 이어 온 수행정진하는 가풍을 계승하고, 총림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지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호법원장 혜일스님, 중앙원로의원 금용, 남파, 설봉, 지현, 관정, 현호, 구하스님 등 종단의 원로스님들과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 광주전남 원로의장 금영스님,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 전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을 비롯해 각 교구 종무원장과 선암사 사부대중, 그리고 전남도 동부청사 정찬균, 순천시 유현호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여해 주지 취임을 축하했다.

승범스님은 간담회를 통해 이날 구체적 사업으로 “총림 운영을 위해 교육공간과 숙박시설을 먼저 확충하고, 성보박물관이 2,500여 점의 유물을 보관하기는 협소하여 이를 확충해 세계문화유산의 위상에 맞는 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옛 대웅전을 복원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행가풍에 대해 스님은 “선암사의 청규를 회복하여 승가의 수행풍토를 가다듬는데 노력하겠다”고 주지 소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승범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암사는 근•현대 한국불교 역사의 흐름에서 태고종과 그 궤를 같이 해왔다. 요동쳤던 법난의 질곡 속에서도 종단의 뿌리이자 근본 도량으로 묵묵히 부종수교의 역할을 다해 왔고, 태고종이 한국불교의 정통종단으로 정혜쌍수•이사무애의 대승사상과 성불도생의 종승을 선양하는데도 선암사는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 모든 사업이 주지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다. 앞으로 주지 승범스님과 집행부에 힘과 원력을 함께 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의 법문과 참석한 내외빈을 대표해 태고종 호법원장 혜일스님,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전남동부청사 정찬균, 유현호 순천시부시장, 순천대 이병운 총장,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승범 스님은 1976년 선암사 지허 스님을 은사로 입산하여 덕암 스님을 계사로 1978년 사미계, 1991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2년 태고종 불교전문교육원(선암사 강원 전신)을 졸업하고 1983년 선암사 비로암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1988년부터 선암사 원주, 교무국장, 상임포교사, 종회의원, 재무국장, 성보박물관장, 총무국장, 주지 직무대행, 향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종단활동은 태고종 정수원 교육국장,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 종회의장, 태고종 중앙종회 12, 13, 14대 종회의원, 선암사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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