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역사ㆍ문화 환경을 지켜나갈 ‘조계사 포럼’이 지난 28일 발족했다. 이날 포럼에는 불교계, 시민단체, 하계ㆍ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20여명이 각계 각층에서 참석했다. 조계사 포럼은 △수행도량과 시민이 함께하는 조계사 만들기△ 종로일대의 전통문화 보존 및 문화 벨트 형성을 위해 발족했다. 지홍스님(조계사 포럼 공동대표)은 “이 포럼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함께 모여 도심속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공동 네트워크이다” 며 “개발논리에 의해 환경이 급속히 훼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곳에서 논의되고 요구되는 사항을 정부기관에도 요청할 예정이다”며 문화와 환경지킴이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 조계사 포럼은 상설 기구로 운영되며 12월 초 조계사 앞 24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반대를 위한 시민청원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