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오는 3월 30일 오후 1시 동국대 만해관 253호 대강의실에서 김해 정토원에 세워진 '호미든 관음상 봉안 60주년 기념' 제1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불교의 심성관 -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수행적 의미에 대해, 불교의 노동관 - 장성우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가 '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사회적 의미에 대해, 불교 문화운동의 현황과 미래 -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가 ‘호미 든 관음상’에 대해,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 제고 방안 - 권진영 동대부여고 교법사가 '한국사회의 종교 지형과 불교 지형' 등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 논평자로는 김지연 금강대 연구교수, 김은영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최원섭 위덕대 연구교수, 김형중 동대사대부여고 교장 등이 참석하며 토론 후에는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호미를 든 관음성상은 농경사회 생존권을 상징하며 한국전쟁 이후 비구대처 분규에 휘말렸던 1959년 동국대 불교학도 31명이 신심ㆍ사회ㆍ경제ㆍ사상 개발이라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 탄생을 위해 김해 봉화산에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