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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01:44
[전문불교코너] 고려 ‘철조 아미타불’ 일반인에 첫 공개
 글쓴이 : 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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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원주에서 출토됐던 고려 `철조 아미타불'이 일반인들에게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관장:김영나)은 올해 들어 `고려실'과 `발해실'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고려실 한 가운데에 원주 출토 `철조 아미타불'을 대표 유물로 전시하고 있다.

`철조 아미타불'은 일제강점기 원주시 학성동(읍옥평) 들판에서 출토된 것으로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에서만 보관돼 왔기 때문에 대중에게 선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제 불상은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대)를 낮춰 관람객 눈높이에 맞췄고 가운데에 배치돼 뒷모습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중앙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실 새 단장을 계기로 유물 230여 점이 수장고 밖으로 처음 나왔다고 밝혔다.

고려 때 원주는 재정적 여력을 갖춘 막강한 호족 세력들이 존재했으며 철 산지인 충북 충주, 수도인 개경과 뱃길로도 연결돼 전국적인 철불 제작소로 명성을 떨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이번에 공개된 철제 불상은 흔히 볼 수 없는 아미타 철불좌상으로 원주지역에서 유행했던 철조 조각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춘천박물관은 철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1873호)을 비롯해 도내에서 출토된 철불 3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철조 불상 관련 보고서 및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