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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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신] 한국인 추기경 추가임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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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한국 천주교회에 추기경을 추가임명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UN 총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평화방송 라디오 ’PBC뉴스와 세상, 한가위 특별 대담’에 출연해 지난 6월 교황청 방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친견,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 대담 내용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한 의원은 "가톨릭 인구가 400만명에 달하는 한국에 추기경이 더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자신의 질문에 소다노 국무장관은 "두세 명을 더 두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은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세계적으로 어떤 나라에서보다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대북문제에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기경의 추가임명과 관련한 교황청의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천주교회의성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세페 추기경의 방한에 이어 이달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인 아린제 추기경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등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은 부쩍 커져왔다.
소다노 국무장관은 교황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이 정치적으로 폐쇄돼 있고종교의 자유도 없어 지금 교황의 방북은 적절하지 않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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