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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04 00:00
[종교단신] LA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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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최대 교구인 로스앤젤레스대교구가 2일 오전 10시 로저 마호니 추기경 주례로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축복식을 하고 대성당을 일반에 공개했다.

마호니 추기경은 노동자의 날을 맞아 거행된 봉헌미사 강론에서 최근 일부 사제들의 잇단 성추문과 교구 재정난 등을 의식해 "새 성당은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교회의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세인트 패트릭대성당 보다 의도적으로 1ft 더 길게 설계된 LA 대주교좌 성당은 동시에 3천명이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LA 대교구는 기존 성당이 낡고 협소한데다 지진 피해가 심해 지난 1998년 5월 LA 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신축공사에 착수했다.

총공사비 1억9천500만 달러가 투입된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은 지진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성당은 25톤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문과 앨러베스트(설화석고) 유리도 설치하고 약 20종류의 서로 다른 타일 수천장을 모자이크해 건축물 자체가 규모와 내용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세계적 작품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CNN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평가했다.

대성당은 캘리포니아 9백만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남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많은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성당은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홈 코트 스테이플스센터, 내년 문을 개관할 디즈니 콘서트홀 등과 함께 LA 도심의 새 명물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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