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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02 00:00
[종교단신] 미국사상 최대규모 이슬람 신도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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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이슬람 신도들의 최대 연례집회가 39년 집회 사상 처음으로 수도 워싱턴에서 30일 개막, 약 3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2일까지 계속된다.

9.11 테러 희생자들과 테러 후 미국사회에서 핍박당해 온 이슬람 신도들을 위한 기도로 시작된 이날 집회에서 북미이슬람협회의 무하마드 누르 압둘라 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이슬람은 폭력을 규탄하며 이슬람 교도들도 다른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테러범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여성시인 카디자 압둘라는 희생자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쓴 시를 낭송하고 신자들에게 미국사회의 `질책과 증오'에 사랑으로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이슬람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9.11 테러로 미국내 이슬람 신도들이 겪어야 했던 충격과 후유증, 보건문제, 자녀교육, 투자, 결혼, 정치적 전략 문제 등이 논의된다.

미국내 이슬람 단체들은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처음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집단적 지지를 보이기로 결정, 조지 W. 부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복음전도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를 비롯, 미국내 이슬람 비판론자들은 이슬람을 `악'으로 규정했으며 워싱턴의 미국-이슬람 관계협회에는 작년 9월 이후 이슬람 신도들이 괴롭힘을 당한 사건이 2천건이나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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