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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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신] 조총련계 여성 13명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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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총련계 여성 13명이 입국했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여성 만남의 광장’에 참석했다.
이번 방한에는 조총련계인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회원 10명과 일본에서 한국 민주화 운동을 벌여온 재일한국민주여성회 회원 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21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화의 시간’, ‘여성예배’ 등에 참석했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시위에도 참여했다.
22일 경동교회 선교관에서 열린 ‘대화의 시간’에서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오사카부 야오가시와라지부 황하춘 위원장은 1시간 52분만에 올 수 있는 이 땅을 57년만에 밟을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의 이 감격을 잊지 말자고 역설했다.
한편 여신협 관계자는 이번 조총련계 여성 방한이 조국 분단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서로 어루만지며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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