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8-08 00:00
[종교단신] 예수원 대천덕 신부 끝내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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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공동체 예수원의 설립자 대천덕 신부가 지난 6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했다. 대천덕 신부의 사인(死因)은 지난 5월 19일 당한 사고. 대 신부는 5월 사고 이후 계속 의식을 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 신부는 1918년 중국에서 출생하였고, 1957년부터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하여 한국 기독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세운 예수원은 한국 기독교에 새로운 형태의 영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고, 활발한 대사회적 발언으로 조화된 영성의 본보기가 되었다.
현재 예수원 홈페이지(http://www.jabbey.org/)에는 대 신부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창환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바른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혼탁한 시대에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보이고 있다. "조금 전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1시간, 2시간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아파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진리이기에, 당신께서 가신 이 믿기 어려운 일을 이제는 사실로 받아 드리겠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글도 눈에 띈다.
대 신부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 제 3빈소에 마련되었고,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한 후 예수원에 모실 예정이다. 8월 7일 오전 9시 입관하고, 8월 10일 오전 9시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별세미사가 드려진다. 빈소에서는 매일 오전 9시, 오후 7시 30분에 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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