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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5 00:00
[종교단신] 교회,성당 10곳 등록문화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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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회·성당 10개가 무더기로 등록문화재로 선정돼 사찰문화재가 태반을 차지하는 국내 종교건축사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7월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한 뒤 지금까지 선정된 등록문화재는 45건이다.

이가운데 천주교와 대한성공회의 성당은 옥천천주교회(충북 옥천군 삼양리)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충북 진천 읍내리) 진안성당 어은공소(전북 진안 죽산리) 문산성당(경남 진주 소문리) 양천리천주교회(전남 나주 양천리)등 5건, 개신교 교회는 목포제일교회(목포 구청년교회·전남 목포시 남교동) 여수 애양교회(전남 여수 신풍리) 남제주 강병대교회(제주 남제주 상모리) 강경 북옥감리교회(충남 논산 북옥리) 5건으로 전체 등록문화재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이것은 건축사적으로 근대문화유산에서 기독교 종교건축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기독교 종교재단이 그만큼 전통 문화유산 지정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600년 역사의 불교문화재 중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건축물은 약370여건(불상·석등·탑등 건조물은 제외)인데 비하면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100여년의 일천한 선교역사에 비하면 기독교 문화재는 국가지정 사적지 9건(명동성당·정동교회·약현성당·성공회 강화성당·인천 답동성당·원효로성당·전주 전동성당·대구 계산동성당·익산 화산천주교회)과 시·도지정문화재 21건(대구 천주교 성모당·대구제일교회·청주성공회성당·충북 음성감곡성당·서울 인사동 승동교회등)을 합친 약30건을 포함해 올해들어 등록문화재가 10건이나 추가된 것은 종교건축사적으로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

이번 기독교 종교건축물 문화재 등록에서는 전통 한옥과 서구 건축기법이 혼재된 기독교 초기건축물이 눈길을 끌며 이중 상당수는 앞으로 지정문화재나 사적지로 승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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