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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3 00:00
[종교단신] 성공회대의 작은 교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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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강좌 폐기...수강인원 50명 이하로 제한   
 
성공회대학교(총장 김성수)는 대규모 학생들이 수강하는 강좌를 폐지하고, 전공과목은 물론 교양과목에서도 강좌당 수강생을 50명 이하로 줄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좌당 수강생이 많아지면 교수가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단위강좌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대단위강좌가 일반화되어 있는 교양과목에서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성공회대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교육 내실화를 중요시해왔다. 특히 전공과목은 학과마다 세미나 관련 과목을 개설해 10명 이내의 수강생으로 구성하고 각 세미나 과목마다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있다. 필수교양과목 중에 글쓰기 첨삭지도가 필요한 강좌는 수강생을 25명으로 제한하고 20개 이상의 분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전공은 5명 이상, 교양은 15명 이상이면 과목이 폐강되지 않는다.

이런 강좌 운영은 자칫 학교당국으로서는 재정적으로 직접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성공회대 같은 규모가 작은 사립대학의 경우는 다른 큰 종합대학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교무과장 박성순 씨는 "우리 대학은 학생의 수업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다소 무리가 있지만 수업과 관련한 부분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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