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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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신] 미주 가톨릭단체, 콘돔사용 허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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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콘돔불허는 에이즈 증가등 생명문화에 반하는 것'
미주대륙 로마가톨릭 단체들이 세계에이즈 총회에서 교황청의 콘돔사용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인 1만 회원을 포함 캐나다와 남미 5개국 지부를 갖고 있는 '자유선택을 위한 카톨릭'(CFC)의 프랜시스 키슬링 회장은 지난 10일 교황청에 콘돔사용허용을 요구하는 e-메일 청원외에 옥외게시판 활동, 광고 캠페인 등을 함께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돔은 성관계에 의한 에이즈 확산을 막아주는 유용한 수단임에도 교황청에서는 이를 피임의 일환으로 여겨 사용을 금해왔으며 심지어 가톨릭교가 운영하는 전세계 10만 개의 병원과 20만개의 다른 기관들에서는 콘돔의 보급 및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다.
키슬링 회장은 유아 성추행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자 미국 CFC의 회원이 2천명 정도 늘게 됐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교황청의 콘돔사용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이같은 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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