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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11 00:00
[종교단신] 교황청,여성 사제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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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은 10일 지난달 사제로 서품된 여성 7명에 대해 사제 서품이 무효이며 잘못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파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교황청이 정식 인정하지 않는 교회에 속해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물루 브라스치(60) 주교는 지난 6월 29일 오스트리아와 독일 및 미국 출신 여성 가톨릭 신자 7명에 대한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교황청은 이날 경고 성명에서 "이들 여성이 서품이 무효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잘못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한다면" 오는 22일 파문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여성 7명에 대한 서품식은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을 흐르는 강물 위 보트에서 브라스치 주교에 의해 거행됐다. 브라스치 주교는 "영혼의 전사"이며 힌두교 교리인 카르마의 전문가라고 자칭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주교들은 이번 서품식이 예수가 남성들만을 자신의 사도로 임명했다는 사실에 근거해 여성을 사제로 임명하는데 대해 항시 반대해온 가톨릭 교회의 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에 강력히 반대했다.

교황청 법률 전문가들은 브라스치 주교의 교회가 정식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교황청의 강력한 파문 경고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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