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인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를 탈퇴한 교인과 목회자들이 모여 개척교회를 일군다. 광림교회의 목회자 세습에 실망해 교회를 떠났던 30여명의 교인은 경기도 일산시 마두동의 상가건물을 임대해 '열방의 빛된 교회'를 창립하고 1991-96년 광림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한 김홍관 목사(42.대전 목원대 출강)를 초대 담임목사로 초빙했다.
개척교회의 창립은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가 아들 김정석 목사에게 목회권을 세습하는 데 반대했던 '광림사랑평신도연대' 측 관계자를 비롯해 광림교회 전 신도들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다. 1996년 교회를 떠난 뒤 미국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최근 귀국한 김 목사는 '지금까지는 교회가 교인을 위해 존재하기보다 교인이 교세확장 등에 몰두한 교회를 위해 존재한 경우가 많았다'며 '교회와 목회는 교인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교회 개척의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