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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2-21 00:00
[종교단신] 성경판매 ‘9·11테러’이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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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성경 및 기독교 관련 서적 판매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도 대한성서공회의 경우 올들어 신·구약 성경 판매가 지난해보다 42%나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릴리전투데이는 17일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고 교인들의 예배 출석률이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다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및 기독교 관련 서적 판매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 성경 출판업체인 존더반사의 크리스 돈바스 판매담당 부사장은 “존더반사의 경우 9·11 테러 이후 성경 판매가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돈바스 부사장은 또 “미국 출판업계가 전반적으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더반의 기독교 관련 서적 매출은 올들어 9.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존더반사는 지난해의 경우 모두 710만권의 성경을 찍어냈다.

미국 그린빌 소재 크로스웨이 기독교용품사 역시 9·11테러 이후 지난 9∼11월 사이의 성경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거의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기독교서점협회(CBA) 등 기독교 출판업계는 이와 관련,“미국의 기독교 관련 용품 시장은 최근 몇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9·11 테러 이후 기독교 출판업계의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19일 올들어 10월말 현재 신·구약 성경전서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95만부를 기록하는 등 신·구약 성경전서 판매실적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밝혔다.특히 개역 개정판 성경의 경우 지난해의 6만8000부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17만6000부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의 말씀사 강남점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성경 등 기독교 관련 서적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고 요단서적 역시 아가페 큰글 성경과 두란노 비전 성경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들어 전체 성경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요단서적의 경우 일반 기독교 서적 매출 역시 지난해에 비해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등 기독출판업계는 그러나 “최근들어 독자들이 읽기 편한 다양한 판형이 출시되면서 성경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독출판업계가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힘들다”며“상당수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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