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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01 00:00
[불교어록방] 무명(無明)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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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본적인 무지로서 가장 근본적인 *번뇌. 원시 불교의 경전에서는 *4제의 도리에 대한 무지, *5온이나 *12처 등이 무상임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 12인연의 첫째로서 고(苦)를 초래하는 원인. 여기서 무명은 과거의 번뇌로 간주되고, 그것이 현재의 고통 상태를 낳는 근본적인 원인을 이루고 있다고 간주된다. 탐.진.치의 3독(毒) 중에서는 치(癡)에 들어맞는 것으로서 4제나 연기 등 불교의 도리를 알지 못하는 지적인 번뇌.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에서는 심소법(心所法)의 대번뇌지법에 포함되고, 유식 계통의 번뇌설에서는 근본적인 6종의 번뇌에 포함된다. 번뇌와 무명의 관계에 따라 상응(相應) 무명과 불공(不共) 무명이 있다. 다른 근본 번뇌와 상응하여 함께 일어나는 것이 상응 무명, 다른 번뇌와는 무관하게 홀로 발생하여 진리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이 불공 무명이다. 승만경에서 설하는 무명주지(無明住地)의 번뇌는 마음과 상응하지 않는 시초도 없는 번뇌로서 무지의 근원이다. 대승기신론에서 무명은 마음의 본성에 대한 미망으로서 불각(不覺)이라고 불린다. 즉 마음의 본성에 상응하지 않고 홀연히 여러 가지 번뇌를 일으키는 것이며, 이로부터 발생한 번뇌를 지말(枝末) 무명이라고 한다. *치(癡), *불각(不覺). *명(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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