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soolforum_header.jpg

 
작성일 : 05-03-02 00:00
[종교단신] 신부님이 불교학 박사됐다
 글쓴이 : 전수진 기…
  추천 : 0   비추천 : 0  
(::'초기 불교...'로 동국대서 학위받은 곽상훈신부::) 가톨릭 사제 중에서 첫 불교학 박사가 나왔다.서울 대신학교(가 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출신으로 1992년 사제 서품을 받은 곽상훈 신부(사진·현재 대신학교 소속)는 지난 18일 동국대 대학원 불 교학과에서 ‘초기불교경전의 자비와 공관복음서의 아가페 연구 ’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뿐 아니라 다른 주요 종교 성직자가 조계종 종립 대학이자 100년 전통의 불교학 요람 인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최근 종교간 화해와 교류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소중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곽 신부는 사제 서품 이후 동국대 불교학과 3학년부터 편입 , 학부와 석사, 박사과정 등 전과정을 완벽하게 거친 ‘정통’불 교학 박사다. 곽 신부는 대신학교에서 비교종교학 분야 중 불교 를 강의할 예정이다. 곽 신부는 불교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론 개인적 취향도 있었지만, 가톨릭 교단에서 다른 여러 방면에 전문적 식견을 갖 춘 사제 인력을 양성하는 계획에 따라 불교를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 신부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전호련(해주스님) 교수는 “곽 신부는 가톨릭 사제면서도 불교를 이해하려고 힘쓰는 성실한 학 생으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사회의 행 복을 위해 각 종교가 손잡을 일이 많은데 이를 위해선 이웃 종교 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만큼 곽 신부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 다”고 말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