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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9 19:41
[불교소식] 총무원장 진우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에 “문화재, 나라와 민족의 얼굴”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예방을 받고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조상들의 얼이 담겨 있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후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며 “문화재는 특히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점에서 후대가 얼마나 잘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 민족의 정신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를 막론하고 불교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적극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 국회 문체위원장 등 모두 좋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환지본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들을 큰 숙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저력을 늘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국감에서도 언급됐듯이 특히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의궤가 환지본처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전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자리에선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에 대한 문화재청의 적극적 협력 등이 논의됐다. 최 청장은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고 이를 복원하는 부분에 있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총무원에서 적극적으로 열의를 갖고 추진해준다면 경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정을 당기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문화부장 탄원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도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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