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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속에 숨은 은유와 환유의 지평 2016년 《문학청춘》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나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줄어들지 않는 밥』이 시인동네 시인선 184로 출간되었다. 이나혜 시인의 고향 노래가 깊은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까닭은, 그것이 상징이 된 은유의 동일화가 야기한 그리고 느림의 사유가 지닌 깊이의 시학에서..
동해안을 따라 떠나는 강원도한 편의 판타지처럼 신비한 고고학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강원도 여행》은 경주를 출발하여 동해안을 따라 떠나는 여정 속에 소장 역사학자 황윤의 고고학적인 문제 제기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색다른 강원도 여행을 선사한다. 각각의 유적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성을 추리하고 증명하는 ..
“신자유주의 시대 비정규직 노동에 관한 인류학적 보고서” 최세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콜센터 유감〉이 출간되었다.  시집에는 다양하게 비정규직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내면 의식이 집중적으로 그려진 시 50편이 4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시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편의점, 피자가게, 이삿짐센터, 대리운전, ..
“오늘의 일을 묻는가, 달이 일천 강에 비치리”“한국불교의 거장, 목우가풍을 계승하여불교를 친절하게 소개한 효봉 선사가 걸었던 길을에세이로 풀어 쓴 효봉 선사의 삶과 사유의 길!!” 『에세이 효봉』은 저자 이일야가 2020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월간 〈송광사〉에 연재한 글을 엮어 출간한 것으로 효봉 스님의 일대기와 스님의 사상으로 ..
이기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겨울이 복도처럼 길어서〉가 출간되었다.  4부로 나뉘어 55편의 시가 담겼다. 이기린의 첫 시집 〈,에게〉(포지션, 2017)에서 시인이 보여준 세계를 평론가 남승원은 “결손의 구조”로 분석했다. “의지는 사라지고 당위만 남아 하루하루 지속되는 우리의 일상 속으로 끝없는 질문들을 끌어들”이는 시라고 ..
재미있는 동시와 신기한 한글그림이 만나다.현대시의 거장 최승호 시인이 어린이를 위해 쓴 동시집 최승호 시인의 신작 『물땡땡이들의 수업』은 언어를 재미있게 사용한 동시와 신기한 한글그림이 만난 신선한 형식의 동시집이다. ‘말놀이’를 활용한 동시집으로 아동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최승호 시인은 이번 신작 『물땡땡이들의 수..
“이 작품으로 인해 서양 문학사는 다시 씌어지고 있다” 도서출판 b에서 장-바티스트 쿠쟁 드 그랭빌의 〈최후의 인간〉을 번역하여 출간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제목인 〈최후의 인간〉을 되짚어 떠올리자면, 1816년 바이런은 시 「어둠」에서 세계의 종말과 관련해 신학적 차원이 아니라 파국의 사회적, 도덕적 결과에 방점을 두고 최..
『선화禪畵와 선시禪詩』의 김양수 화백은 삶의 근원을 찾아 수행하며 깨달음의 세계를 그리는 선화가(禪畵家)로 유명하다. 김양수 화백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가 그림 속에 앉아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새도 되었다가, 소나무도 되었다가 때론 거대한 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그의 그림은 삶을 꿰뚫고 있다. 석지현 스님은 1..
여러분의 걱정 읽어드립니다고민 많은 인생에 답을 ‘컨닝’할 수 있다면? JTBC 〈다수의 수다〉 출연한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그리고 성진 스님!4인 4색 종교인이 뭉쳐 국내 최초로 종교 통합 중창단 결성!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마음 읽어드립니다’ 홍창진 신부님과 함께한 성진 스님의 유쾌한 걱정 해소법인생에도 ‘커닝페이..
“중고PC가 아니라 리뉴올PC입니다”2평 작은 가게에서 500억 신화를 만들다! ‘되살리다(Re), 새것처럼(New), 모든 것을(All)’. 이 슬로건으로 업계 신화를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월드와이드메모리’의 최병진 대표다. 중고 컴퓨터를 매입해 품질 좋은 부품을 갖추고, 고품질의 가성비 좋은 컴퓨터를 재생산하는 리사이클 비즈니스를 하면서 ..
『대원만 정도 광명』은초학자에게 불교의 보고를 쉽게 이해하게 하는 길잡이이며,실제로 수행하는 자에게 본 논서는 비결을 얻는 보전寶典이고 열쇠이고,뜻이 있어 깊이 불법을 연구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불교 경론을 공부하는 지침이 된다. 츠총로주 캔포가 진메이펑춰 상사를 모시고 수학하고 수행하여 체득한 경계를 바탕으로 십여 년 동..
숲을 건너오는 소슬바람처럼 청량하고이름 모를 들꽃의 속삭임처럼 다감하며얼음장 아래 흐르는 물처럼 투명한 깨달음의 언어! 저자는 어린 나이에 합천 해인사에 들어가 수행을 시작했지만, “한 나무 아래에서 사흘 이상 머물지 말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수없이 많은 곳들을 떠돌며 수행을 이어온 스님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일 퍼센트의 흰 튤립과 이미지의 재현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배경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과의 진실』이 시인동네 시인선 183으로 출간되었다. 배경희 시인의 시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시의 내용과 의미가 무엇인지가 아니다. 시가 이 세계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그래서 시가 어떻게 시가 되는지 밝히..
의사의 윤리와 시인의 윤리 사이에서 2014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한 김호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너의 심장을 열어보고 싶은』이 시인동네 시인선 182로 출간되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격리된 자들이 늘어난 시대, 고통에 무감각해진 시대에 이 시집이 지닌 울림은 각별하다. 김호준의 시는, 고통에 무뎌진 채 서로의 얼굴을 바라..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서베이〉가 2022년 9월 〈서울의 맛집 2023〉을 출간했다. 2005년부터 발행된 블루리본서베이는 올해 18번째 되는 해를 맞는다. 2023년 판에서는 3만 명이 넘는 독자가 맛집 평가에 참여한 결과 총 42개의 맛집이 리본 세 개를 받아 서울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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