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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언어와 불확정성의 아이러니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현심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아직 그 소년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49로 출간되었다. 안현심이 꿈꾸는 세계는 추상적 질서와 규칙이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가치가 지배하는 어른들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다. 이 시집을 읽게 되는 독자..
“나는 붓다께서 진작부터 여기 계신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충분하게 마음을 챙기면 모든 것 안에, 특히 승가 안에 있는 붓다를 볼 수 있다. (…) 우리가 마음을 챙겨서 하는 모든 발걸음, 모든 호흡, 모든 말들 그대로가 붓다의 나타나심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붓다를 찾지 마라. 당신 인생의 모든 순간에 마음 챙겨 살아가는 방식..
김영언 시인의 신작 시집 〈나이테의 무게〉가 출간되었다.  8년 만에 펴내는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64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시집에 문학평론가 권순긍(세명대 명예교수)의 발문이 덧붙여졌고, 시인 배창환과 박형준(동국대 교수)의 추천사가 곁들여졌다. 이 시집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다음의 시는 독자들에게 안내..
인고(忍苦)와 수심(修心)의 시학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기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멀리 달을 보는 사람』이 시인동네 시인선 173으로 출간되었다.  김기찬의 작품들은 기록은 기록이되 역사적인 그것이 아니라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혹은 잘 알지만 생경한 지역의 지리지(地理志..
사찰 구석구석 기묘한 존재들의 진기한 내력 사찰은 신전(神殿)이다.중심 전각에 자리한 부처님을 제외하고도 사찰 구석구석 ‘초월적’인 능력과 ‘기괴한’ 외모를 지닌 존재들이 조각이나 그림으로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큰 사찰인 경우 그 수가 100명 이상 되어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이니, 불교 경전에 기록된바 그들이 거느린 권속..
틀린 전제로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내려놓고,어려운 길을 헤쳐 온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길-마음챙김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의 성과들을 불교 이론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정화스님의 두 번째 마음강의.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2019년에 진행했던 강의를 기반으로 새롭게 쓴 책이다. ‘결핍’, ‘..
이 소설은 이현신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개인과 개인의 미세한 틈을 통해 발견해 낸 사회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사회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함몰되거나 퇴행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개체 위에 만들어진 기억의 서사와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내면의 갈등을 통해 사회가 만든 거대한 질..
쉽게 풀어 쓴  초발심자경문양관 스님『초발심자경문』은불교에 입문한 행자들을 위한 지침서로 사용되었으며스님들이 평생 곁에 두고 읽고 곱씹어 보는 책이다.또한 재가불자들도 읽으면서 되새겨 봐야 할 만큼불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몸과 마음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수행자가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을 적은 『초발심자경문』..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가야불교 및 가야사 실체 조명 공인 불교보다 324년 앞선 불교 전래, 가야불교 존재 확인 『삼국유사』 속 ‘허황옥 신혼길’ 3일간의 여정 최초로 추적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불교가 인도에서 직접 가야로 전해졌음을 추적하였다. 서기 48년 고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와 파..
마야사 정원을 가꾸며 느낀 고요와 기쁨,꽃과 바람이 전하는 깨달음과 진리를 전합니다.불교계 대표 ‘문사(文士)’ 현진 스님의 『수행자와 정원』은 그가 십 년간 산사의 정원을 가꾸며 수행한 사계절을 기록한 책이다. 그의 정원에는 꽃과 바람을 비롯해 자연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그는 때때로 피고 지는 꽃의 순환을 보며 꽃의 때가..
의심 없이 믿는 거, 난 반댈세!사고(思考) 없이는 불교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철학자 이 책의 저자 지지엔즈(冀劍制)는 철학과 교수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서양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대만으로 다시 넘어와 화판대학 철학과에 자리 잡았다. 그런데 화판(華梵)대학교는 유교와 불교에서 공히 중시하는 ‘깨달음의 교육’을 지향..
조각가 강대철은 2005년 홀연히 조각가로서의 삶과 그가 이룬 세속에서의 업적을 접고 구도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는 곡괭이를 들고 수행 토굴을 파게 되고, 예기치 않게 점토층으로 이뤄진 산의 속살과 맞닥뜨리자 문득 조각가의 본능이 되살아나 그곳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6년여 세월 동안 조각을 하게 ..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 시설 시드볼트의 모든 것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시드볼트는 전 세계에 단 두 곳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는 주로 작물 종자를 저장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야..
시인이자 한 사람의 과학자가 시도하는 은밀한 연금술 2007년 《월간조선》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익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비대칭의 흔적』이 시인동네 시인선 172로 출간되었다. 한서대학교 항공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익진의 시는 예술과 과학의 연결이 아니라 예술이 과학을 상보하고 과학이 예술..
“새롭게 출현하는 시에 대한 예리한 비평적 포커스” 문학평론가이자 문화연구자인 최진석의 신간 「사건의 시학」은 최근 한국 현대시의 경향과 현상, 전망을 타진하는 문학평론집이다. 시인이나 시작품의 성격이나 구조 등을 논의하는 기존 평론의 관성을 벗어나, 2015년 이후 한국 사회를 움직였던 각종 사건들과 사태들에 예의주시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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