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자들의 교육과 수행의 장이자 미래불교의 허브 역할을 할 공간인 ‘불교여성광장’ 건립이 추진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은 2020년 마무리를 목표로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불교여성광장’은 불자 교육공간이자, 불자들이 수행과 각종 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불교여성개발원은 밝혔다. 개발원은 현재 여성불자108인회, 사찰음식문화센터, 웰다잉운동본부, 불교여성연구소 등 10개 센터를 운영하며 각종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우선 2012년 내에 서울 조계사 인근에 교육전용공간을 마련한 뒤 2020년까지 최소 건평 1천평 규모의 건물을 마련해 ‘불교여성광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이어 6월에는 기금마련 바자회를 열었었다. 오는 8월 30일에는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여성광장 건립불사 입재식’을 봉행한다. 이어 11월 2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건립기금마련문화제 ‘불교르네상스의 꿈’을 개최한다. 김애주 원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활동하는 불심 컨버전스를 실현하고 인류의 영적 진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불교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