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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24 00:00
[전문불교코너] [알기쉬운 불교]자자와 포살이란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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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필수적으로 다양한 의례나 의식을 요구한다.
 
이런 형식들을 통해 각 종교가 지향하는 근본 취지와 신심을 고취하고 종교인으로서의 자세를 확립함과 동시에 결속을 다지기도 한다.
 
의례나 의식이 없는 종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불교의 많은 의례들 중에서 초기에 형성되어 정착한 것이 자자와 포살이다.
 
전자는 승려들이, 후자는 주로 재가 신도가 행하는 의례이다.

승단을 유지해 나가는 기반은 승려의 권위이고, 승려의 청정성과 성스러움에서 나온다.
 
권위의 원천인 청정성은 승려의 생활이 실제로 얼마나 바르게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수행생활을 함에 있어 항상 반성하고, 죄를 지었으면 참회하여 청정성을 유지해 나가게 하는 조직상의 기능이 필요하게 된다.

자자와 포살이라는 의례는 그런 필요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입된 것이다.
 
자자란 안거의 종료일에 그간 함께 지낸 동료들끼리 율의 가르침을 잘 준수하였는지 또는 그것을 깨뜨린 일은 없었는지를 서로 반성하고 참회하는 의식이다.
 
승원생활이 확립되면서 승려들은 대개 함께 거주하게 되었으므로 안거때만 아니라 일상적인 일로서 자자와 같은 종류의 의례가 실시되었는데, 그것이 포살이다.
 
다시 말하면 안거 때의 참회의식은 자자이고, 일상시의 자자와 유사한 의례는 포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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