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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07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법당의 중심은 대웅전이다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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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법당의 중심은 대웅전이다</b>

도량의 중심은 법당이다.
 
흔히 법당이라고 하면 불상을 모신 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법당을 쇠나 돌, 흙이나 나무로 된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은 집쯤으로만 생각한다면 법당 안에 담긴 참의미를 결코 발견할 수 없다.
 
법의 집인 법당, 그것은 ‘진리로 가득 채워져 있는 집’을 말한다.
 
그 진리는 그 안에 모신 부처님과 그 말씀(法)에 의해 나타난다.

법당을 좁은 의미로 보면 사찰의 중심건물인 본전만 지칭하고, 조금 넓게 보면 부처와 보살을 모신 불전과 보살전까지를 포함하며, 광의로 볼 때는 신앙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전(殿)과 각(閣)을 포함한다.
 
전에는 불교교리에 입각하여 숭배의 대상이 되는 부처나 보살이 모셔져 있고, 각에는 전통적인 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신앙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 민족의 심성과 민간신앙의 측면에서 중요시되어 불교가 이를 수용한 산신, 칠성, 용왕 등을 모시고 있다.

법당의 중심은 대웅전이다.

단순히 법당의 중심이 아니라 우주의 중심이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세상의 번뇌를 벗어나 깨달음을 얻어 해탈에 이른 부처님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인물이기에‘대웅’이라 부르는 것이다.
 
대웅전에 모신 석가모니불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와 원만행의 표상인 보현, 두 보살의 협시를 받는다.
 
‘대웅보전’이라고 이름이 커지면 법당에는 과거 연등불, 현세 석가모니불, 미래 미륵불의 삼세불이 봉안되기도 한다.

이밖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대적광전 또는 대광명전),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무량수전 또는 미타전),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용화전) 등이 있으며,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유리전)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원통전),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전(명부전) 등과 함께 민간신앙을 받아들인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셋을 합친 삼성각) 등이 넓은 의미의 법당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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