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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4-07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이야기]차와 불교: 불교와 다도에 관한 정보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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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행시 잠을 쫓고 각성시키는 차의 효능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석굴사원이 모여 있는 돈황의 승려 단도(單道)가 소덕사(昭德寺)에서 수행시 잠을 쫓기 위해 차를 마셨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스님들이 차를 즐겨 마시는 이유로 세가지 덕이 있기 때문이라고 인식되어 왔는데, 그것은 좌선할 때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울 수 있고, 배가 부를 때 소화를 돕고 각성효과가 있으며, 마음은 편안하게 한다는 것으로 각성효과를 중시했다.

차는 스님들의 기호음료였다.

불자(佛子)들의 오계(五戒) 중의 다섯 번째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므로, 스님들끼리 혹은 재가의 객을 맞았을 때 차는 술을 대신한 음료로써 보다 부드러운 대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입적하신 스님의 제사를 지낼때도 술 대신 차를 썼다.

차를 끓여 마시는 일과 참선(參禪)은 마음 상태와 분위기가 비슷하며 서로 긴밀하므로, 수행을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차를 끓여 마시는 일련의 과정이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행과 마찬가지로 자기완성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인정되었다.

부처님이나 신명이 차를 매우 좋아한다고 믿어 차가 중요한 불전 공양물이라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차는 향, 등, 꽃, 과일, 쌀과 함께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의 하나로 감로다(甘露茶)라고 하여 부처님의 법문이 만족스럽고 청량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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