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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2-18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사찰의 일용 법구(法具)에 대한 뜻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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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사찰의 일용 법구(法具)에 대한 뜻</b>

<b>1) 종 (鐘) </b>
종의 기원은 자세히 나타나 있지 않으나 옛부터 중국에서 인도의 건추에서 본받아 때를 알리는 데, 대중을 모으는 데 필요한 법구이다. 이것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의 고통을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b>2) 법고 (法鼓) </b>
부처님의 설법을 법고에 비유한 것이다. 북소리가 널리 퍼지는 것과 같이 삼천대천세계에 널리 퍼지는 것에 비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축생(畜生)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인 것이다.

<b>3) 목어 (木漁) </b>
마치 고기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속을 파고 그것을 조석예불(朝夕禮佛)때 치는 것인데 이것은 수중(水中) 중생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로 쓰여진다는 것이며, 또 일설에는 물고기는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정진하는 사람들이 잠에 취해서는 안되는 것을 경책하는 뜻이기도 하다.

<b>4) 운판 (雲板) </b>
청동(靑銅)을 가지고 구름처럼 아로새긴 것을 매달고 조석예불 때 치는 것인데 이것은 허공세계에 사는 중생의 고통을 쉬게 하는 법구라 일러오는 것이다. 그리고 옛날 선방에서는 밥 때를 알리는 신호로도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상 네가지를 "사물"이라 하는 것인데 사찰의 법구로서는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불구(佛具)로 보통 종루에 갖춰놓고 조석예불시 법식에 맞춰 친다.

<b>5) 목탁 </b>
그 뜻은 목어와 같은 것인데 주로 깨우치는데 의미가 있으며 대중을 모으는데 쓰는 신호이기도 한 것이며 모든 의식 집행에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소중한 법구이다. 처음에는 쇠로만들었던 것을 나중에 나무로 만든 것 같으며 이러한 법구들은 거의 전부가 중국에 와서 선종사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b>6) 죽비</b>
이것도 중국 선원에서부터 만들어 쓴 것인데 앉고 일어서고 입선(入禪)과 방선(放禪)을 알리는 신호로써 쓰는 것이다. 선원은 언제나 정숙한 곳이기에 시끄러운 법구는 될 수 있는 데로 사용하지 않으며 묵언(默言)에 도움이 되는 법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b>7) 발우(鉢盂)</b>
이것은 부처님때부터 직접 공양하던 그릇인데 그 뒤로 스님들이 밥그릇으로 쓰는 소중한 법구이다. 불기(佛器)와 같이 소중한 그릇이다.

<b>8) 요령(搖鈴) </b>
이것도 남방계통에서는 볼 수 없는 법구로 본래는 밀교에서 쓰던 것이 차츰 널리 퍼져 북방 계통의 사찰에서는 모든 의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법구이다.

<b>9) 다기(茶器) </b>
이것은 본래 불교에서는 없던 것인데 중국에서부터 정화수를 떠놓던 토속적인 신앙과 합류된 것으로 지금은 북방계통에서는 모두 쓰고 있는 법구이다.

<b>10) 염주(念珠) </b>
수주(數珠)라고도 하며 부처님께 기도하거나 절을 하면서 참회할 때 수를 헤아리기 위해서 만든 구슬꾸러미, 보통 108개(108번뇌를 뜻함)이며 혹 천주 삼천주도 있음. 보리수 열매인 보리자염주 많으며 그 외 여러가지 재료로 다양하게 만들어짐.
손목에 거는 조그만 염주를 단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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