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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8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기초 공부]마지 공양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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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올리는 밥을 마지공양이라고 합니다. 마지는 마지 그릇에 밥을 담는 것 부터 시작하여 부처님 전에 올릴 때 까지 정성이 필요합니다. 밥은 항상 새 밥으로 짓고 밥의 뜸이 다 들면 밥주걱으로 밥을 위에서 살며시 퍼 담습니다. 절대 밥을 뒤적거려서 섞어서는 안 됩니다. (밥 주걱으로 밥을 퍼서 담을 때에도 절대로 주걱을 뒤집지 말고 주걱에 퍼진 상태로 그대로 담습니다) 밥은 마지그릇의 윗부분까지 담되 윗 부분은 밥주걱을 돌리면서 살살 다듬어 하나의 수미산 형상으로 밥을 담습니다. 마지 그릇에 밥을 담았으면 위에 마우스로 그린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오른손으로는 마지 그릇의 밑부분을 잡고 왼손으로는 오른손의 손목을 잡습니다. 그리고 마지그릇이 귀부분까지 올라오게 하여 들고 갑니다. 마지 그릇에 밥을 다 담고 뚜껑을 닫았으면 그 위에 붉은 보자기를 덮는 것도 좋습니다. 붉은 색은 부처님 전에 올리러 가는 동안 혹시라도 다른 나쁜 것을 본 사람들이 볼지 모르는 부정한 일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그만큼 마지 공양 올리는데 조심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전에 들어가게 되면 마지 그릇을 들고 뒷굼치를 살며시 든 상태로 걸어가 부처님 전에 두손으로 올립니다. 마지 그릇의 뚜껑을 열 때에는 왼손으로 뚜껑의 꼭지 부분을 잡고 오른손을 왼손 손목을 잡은 상태에서 뚜껑 꼭지를 열면서 마지 그릇 윗 부분에서 뚜껑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살며시 본인이 보는 방향으로는 마지 그릇의 왼쪽 옆에 가지런히 놓되 뚜껑의 꼭지 부분이 상단 바닥에 닿으면 됩니다. 마지를 올리고 나면 일단 뒤로 물러나 합장 반배를 하시고 다시 뒤로 세발작 물러나서 삼배를 올린 뒤 천천히 뒤꿈치를 들고 물러납니다. 마지를 올리는 공덕 또한 큰 일이나 마지를 직접 올릴 기회가 없다 보니 마지 공양 올리는 방법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마지 공양 올리는 것을 보게 되면 유심히 살피시어 마지올리는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불타암에 오시면 마지 공양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부처님 전에 올리는 한번 마지 공양을 이내 손으로 밥을 짓고 이내 손으로 담아서 수미산에 오르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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