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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1-27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이야기]불탑 [佛塔]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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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불탑 [佛塔]</b>

사찰의 법당 앞에는 열반의 길로 들어선 부처의 영원한 몸이 머물고 계신 탑(塔)이 있습니다.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안치하는 건조물로 솔도파(率堵婆), 수두파(藪斗婆), 탑파(塔婆)라고도 한다.

부처의 사리를 넣기 위해서 돌이나 흙 등을 높게 쌓아올린 무덤을 말합니다.

탑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의 st pa의 음역 탑파(塔婆)를 줄인 말이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일종의 무덤으로 초기 불교의 불제자들은 이곳에 모여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훌륭하신 생애를 흠모하고 또 예배하였습니다.

탑은 불상과 불화보다 먼저 된 것으로 초기 불교도들은 이 탑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탑에는 반드시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지역이 달라지면서 사리 대신에 불경을 넣기도 하였으니, 모든 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반드시 그 속에는 불사리나 불경 등을 넣어 불자의 귀의처를 삼았습니다.
 
불자들은 불상과 함께 탑에도 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불사리탑으로서의 성격은 석존이 열반한 후 그 사리를 여덟 곳으로 나누어 탑을 쌓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되었으며, 2~3세기 무렵에는 인도 아쇼카왕이 팔만사천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탑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는 성스러운 구조물로서 불교의 전파와 함께 각 나라에 널리 세워졌으나, 나라마다, 시대마다 그 의미나 양식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사리는 사리용기에 담아 탑안에 봉안하게 됩니다.
 
탑의 재료는 금 ·은 ·동을 비롯한 금속 이외에 나무나 돌 또는 흙벽돌 등 다채롭게 사용되었다.
 
나라별로도 특성을 가져 중국이 전탑(塼塔), 일본이 목탑(木塔)을 즐겨 건립한 반면, 한국은 석탑(石塔)의 나라라고 일컬을 만큼 석탑이 많다.
 
현재 확인된 석탑만도 1,500기(基) 정도에 이른다.

석조건축의 핵심을 이루는 석탑의 시원 양식은 전북 익산(益山)의 미륵사지석탑(彌勒寺址石塔:국보 11)으로 본다.
 
동양의 대탑(大塔)이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이 탑은 석재(石材)로 목탑양식을 충실하게 모방하여건립한 한국 석탑의 시원형(始原形)이다.
 
한국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은 부여(扶餘)의 정림사지(定林寺址)5층석탑(국보 9)에서도 볼 수 있다.
 
신라탑은 전탑(塼塔)을 모방한 분황사탑(芬皇寺塔)이 있으며, 감은사지(感恩寺址)동서 3층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이 있다.
 
대개 석탑은 화강석을 재료로 건립한 한국의 독자적인 조형양식(造形樣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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