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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1-09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재가불자의 수행방법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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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재가불자의 수행방법]  </b>

(1) 안 거
부처님 당시 비가 많은 여름 석달동안은 유행을 중단하고 일정 한 장소에 머물면서 연구와 정진등의 수행에 힘쓰도록 하였다.
이것이 안거로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이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이다.
안거는 계율을 정비하고 수행자의 정신력을 보충하는 기회다.

(2) 포 살
불자로서 성심으로 참회하여 신(身), 구(口), 의(意)를 청정히하여 팔계(八戒)를 받아 행하는 것을 포살이라 한다.
출가한 스님은 매월 15일과 30일 보름마다 한번씩 행해지며 재가신도도 일정한 날을 정해 깨끗한 마음으로 하루를 생활하는 등 출가수행자가 되어야 한다.
예로부터 재가불자도 포살일에는 단식이나 절식을 하면서 성적 행위등 금욕생활을 했다.

(3) 자 자
하안거를 마친날 스님들이 모여 안거기간중에 자신이 범한 허물이 있었다면 무엇이든 지적해 달라고 동료인 스님들에게 청하는 의식이다.
재가불자들은 가정에서 매달 말일을 자자일로 정해 온가족이 모여 자신의 행위와 언어에 잘못이 있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4) 좌 선
참선하는데 있어 앉아서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으로 참선 그 자체를 좌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 선원에서 행하고 있는 좌선의 자세는 대체로 종색선사가 저술한 <좌선의>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고요한 곳만 찾지말고 번잡한 사회 생활에서도 선을 실천해 보자.

(5) 염 불
부처님을 염하는 수행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면서 그 명호를 부르면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마침내 열반의 도리를 얻게 된다는 칭명염불과 아미타불의 상호와 그 공덕을 생각하여 염하는 관상염불이 있다.
칭명염불에는 염주들을 이용하여 염불의 횟수를 세는 염불법과 시간을 정해 하는 예불법이 있다.
대체로 하루에 몇 차례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하는 염불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특히 많은 불자들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아미타불 등의 명호를 염하고 있다.

(6) 주 력
재난을 없애고 복을 부른다는 진언 혹은 다라니를 마치 참선을 할 때 화두를 참구하듯이 항상 외우고 수행의 요체로 삼는 것, 밀교에서는 중요한 수행법으로 부처님과 중생이 서로 융합하는 경지에 들어가지 위해서는 손으로 인(印)을 맺고 입으로 진언을 외우며 생각으로 부처님과 중생이 하나임을 관해야 한다.

(7) 지 계
불자가 지켜야 할 생활규범을 규율이라 하며 부처님이 정한 계율을 자발적으로 지켜서 파하지 않는것을 지계라 한다,
계는 불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초로 계를 지키지 않으면 어떠한 공덕도 이룰수 없고 설사 고행하고 정진한다 하더라도 불도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
재가자가 지켜야 할 계율로는 오계, 대승십선계 등이 있다.

(8) 참 회
자기가 지은 죄과를 여러사람들 앞에 숨김없이 공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참(懺)이라 하고, 그 죄과를 뉘우치고 부처님이나 또는 스승, 대중앞에서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을 회(悔)라 한다.
부처님은 항상 제자들이 죄를 범하였을 때마다 참회하도록 하였다.
또한 정기적으로 참회의 기도를 마련했는데 포살과 자자가 이에 속한다.

참회할 때 외우는 것을 참회문이라 하며 현재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는 <화엄경 보현행원품>의 "지난 동안 지은바 모든 악업은 무시이래 탐진치로 말미암아서 몸과 말과 뜻으로 지었사오니 제가 이제 그 모두를 참회합니다"라는 참회게가 있다.

(9) 간 경
선(禪)에서는 불립문자를 표방하지만 선의 사상과 실천을 이해하기 위해 경전을 보는 것.
불법의 교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경전 저 경전을 섭렵하지 않고 하나의 경전을 수행삼아 오랫동안 마음으로 읽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소리를 내어 읽지만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
독경할 때에는 빠르지도 않게 정성껏 읽어야 한다.
모든 대승경전에서는 그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남에게 설하여 주는 공덕에 대하여 찬탄하고 있다.
독경은 곧 부처님의 생생한 목소리이다.

(10) 사 경
경전의 내용을 그대로 필사하는 것으로 사경을 통해 자기의 원력과 신앙의 힘을 키워가는데 목적이 있다.
사경을 하다보면 글자 한자 한자에 마음을 쏟아 산란심이 없어지고 정신이 집중되며 그대로가 염불이자 기도이며 참선이 될 수 있다.
사경에 앞서 염불 축원 등의 의식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11) 보 시
보시를 할 때는 아끼는 마음과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하며 조건이 따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삼분청정이라 하여 보시하는 자, 보시받는 자, 보시물이 청정해야 한다.
보시물에는 재물뿐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도 포함이 되며, 두려움을 덜어주는 힘과 지혜도 훌륭한 보시물이 된다.

(12) 인 욕
부처님은 수행에 필수요건으로 인욕을 강조했다.
어떠한 모욕이나 고통, 번뇌나 박해를 받고 능히 견디고 참아서 마음을 흐트리지 않고 평안하게 하여 자기본래의 면목을 밝히는 데 힘 쓰라고 가르치고 있다.

(13) 공 양
웃어른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이나 불교에서는 불법승 삼보에 공물을 바치는 것.재물외에도 몸과 입과 마음으로 예배 찬탄 존경하는 공양도 있으며 부처님전에는 주로 차(茶),향(香),꽃(花),등(燈),쌀,과일 등을 공양한다.

(14) 합 장
합장은 두손바닥을 맞대고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열 손가락을 가지런하게 하고 양손바닥을 맞대어 흩어진 생각과 마음을 집중시킨다.
이렇게 다소곳이 고개숙여 합장하는 마음은 믿음의 출발이다.
큰절은 아니더라도 합장은 나의 마음을 뜻하고 더 나아가 나와 너의 마음이 하나의 진리 위에 서로 만났음을 뜻하는 동시에 공경, 존경, 진실, 다정, 자비의 마음을 뜻한다.

올바른 합장은 두손을 가슴으로 들어올리면서 사이가 뜨지 않도록 맞대며 손가락이 어그러지거나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팔꿈치를 틀어올려도 안되며 두 손목을 앞 가슴 명치 근처에 위치하게 하면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지게 한다.
손끝은 코끝을 향해 자연스럽게 세워야 한다.

(15) 오 체 투 지
이마와 양팔, 양무릎이 땅에 닿게 하는 절로 최상의 경례이다.
매일 최상의 예를 통해 수행을 하기도 한다.
이는 백팔배, 천팔십배, 삼천배등으로 성철스님은 삼천배를 권하면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찾도록 했다.
부처님께 오체투지의 큰절을 할 때에는 삼배라고 해서 세번 반복한다.

(16) 가 정 예 불
집안에 불상을 모시면 좋지 않으며 불공은 꼭 절의 법당에서 스님이 염불하는 가운데 봉행해야 한다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불단을 차리는데 특별한 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집안에서 가장 조용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면 좋다.
예불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온가족이 모여서 하면 된다.
향을 피우고 삼귀의, 오분향례, 반야심경, 사홍서원의 순서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금강경, 법성계, 천수경을 독송하거나 정근을 하면 더욱 좋다.

목탁이 없을 때는 염주를 두손으로 받들어 합장하고 가부좌를 하거나 무릎을 꿇은 자세여야 한다.
또한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전에서 아침, 저녁예불을 방송하고 있으니 이를 따라하면 더욱 좋다.

(17) 바 루 공 양
대중이 모였을 때는 바루공양을 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수행의 과정이다.
특히 오늘날 우려되는 환경문제는 발우공양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정에서 격식을 갖추지는 못할지라도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식사에 앞서 공양게를 해야 하겠다.
간단하게 식사에 앞서 합장을 하고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공덕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몸을 돌보는 약으로 삼아 감사히 받겠습니다" 라는 약식 공양게 부터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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