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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18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합장 인사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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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은 양 손을 펴서 합하는 행위입니다.

글자 그대로 손바닥을 합치는 자세입니다.

합한다는 뜻의 합(合)자, 손바닥 장(掌)자를 쓰지요.

손바닥을 밀착하여 빈틈이 없게 하고 손가락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하면 바른 자세라고 하겠습니다.

두 손을 모으는 일은 흩어져 있던 자신의 마음을 하나로 합하여 일심(一心)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다는 것은 마음이 진실해 지는 것이며 지극해 지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경전을 읽거나 염불을 하고 절을 하게 되면 시종일관 흐트러짐이 없이 그것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바르면 과정도 훨씬 좋아집니다.

합장은 그런 시작의 출발점입니다.

합장은 인사하는 상대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두 손을 합치고 모으는 것은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의미와 나와 같은 동일한 존재로 존중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합장은 두 손을 통해서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 위에 합쳐진 한 생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합장의 모습은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손을 연꽃 모양으로 마주 합하는 연화합장, 손가락을 교차하여 마주하는 금강합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과 손바닥을 밀착한 합장을 주로 합니다.
 
합장은 사찰의 예불이나 법회 등 불교 의식, 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많이 쓰이는 예법입니다.

합장에 담긴 뜻을 바로 이해하는 것과 바른 자세로 합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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