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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04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상식]불상의 손 모양과 자세들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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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손 모양은 인상(印相)이라 하여 부처님의 서원이나 공덕 또는 몸소 증득하신 경지 등 겉모습만으로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으로, 손가락 모양만으로서 표현된 것을 수인(手印)이라고합니다. 수인의 종류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면 선정인(禪定印), 항마인(降魔印), 전법륜인(轉法輪印),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선정인은 부처님이 삼매에 드신 상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결가부좌한 자세에서 왼손을 단전 근처에 놓고 오른손을 그 위에 포갠 뒤 엄지손가락을 서로 맞댄 것입니다. 항마인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 직전 악마의 방해를 물리치신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앉은 자세에서 오른손을 내밀어 손끝을 가볍게 땅에 댄 것입니다. 전법륜인은 설법하시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으로, 오른손 엄지와 검지 끝을 서로 맞대 동그랗게 꼬부린 것입니다. 시무외인은 오른손을 펴서 위쪽을 향해 어깨 높이까지 든 것이고, 여원인은 반대로 손바닥을 펴서 아래로 내려뜨린 것인데, 이것은 부처님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들의 두려움을 제거해 주는 것과 소원을 들어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상의 자세도 앉아 계신 좌불(坐佛)과 서 계신 입불(立佛) 누워 계신 와불(臥佛)이 있는데,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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