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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2-28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석가모니부처님의 사리탑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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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석가모니부처님의 사리탑은 어떻게 만들어졌나</b>   
 
부처님이 사셨던 나라, 인도에서는 옛부터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하는 관습과 더불어 타고 남은 유골을 수습하여 숭배하는 유골숭배의 풍습이 있었습니다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45년간의 중생구제와 진리전파를 위한 일생을 마치고 쿠시나라에서 입멸(入滅)에 드시자 부처님의 장례도 재가신자들에 의해 인도의 전통예식대로 화장으로 치뤄졌습니다.

그것은 부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부처님의 제자인 출가수행자들은 부처님의 장례같은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오로지 진리탐구에만 힘쓰라고 유언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쿠시나라에 살던 말라족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부처님의 장례를 치르고나자 이번에는 부처님의 유골을 처리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뒤늦게 부처님의 입멸소식을 전해들은 여러 나라의 왕들이 각기 생전의 부처님과의 인연을 빌미로 부처님의 유골을 요구하며 심지어는 군대를 동원하는 사태까지 벌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때마침 도냐라는 한 바라문이 부처님의 생전의 덕을 일깨우며 중재에 나서서 유골을 여덟 등분하여 여덟 나라에서 각기 사리탑을 세워 공양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유골 분배가 끝난 후 현장에 도착한 모리야족은 할 수 없이 화장을 하고 남은 재를 가져갔고 도냐에게는 유골을 분배할 때 썼던 병이 주어졌는데, 그들도 각기 그것들을 탑을 세워 봉안했습니다.

그것을 근본팔탑(根本八塔) 혹은 근본십탑 (根本十塔)이라고 합니다만, 그후 아쇼카왕 때에는 불교를 널리 포교하기 위해 여덟 개 탑 속의 유골을 꺼내 인도 전역에 팔만사천개의 사리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불자들은 대대로 사리탑을 석가모니부처님 대신으로 여기며 정성껏 공양해왔는데, 사리탑의 사리란 인도의 옛말 사리라에서 온 말로, 유골을 의미하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