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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6-03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 백과]스님들이 들고다니는 지팡이의 명칭은
 글쓴이 : 전영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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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들고 다니는 지팡는 "석장(錫杖)" 또는 "주장자(柱杖子)"라고 합니다.

◆석장 [ 錫杖 , khakkhara ] : 승려가 짚는 지팡이.

극기라(隙棄羅)라고 음역하며 성장(聲杖)·지장(智杖) 또는 육환장(六環杖)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두타행(頭陀行)을 닦을 때, 또는 길을 갈 때 독사·독충 따위를 쫓거나, 민가를 돌며 탁발(托鉢)을 할 때 소리를 내어 그 뜻을 전하거나, 산길을 가다가 노인을 만났을 때 부축하는 데 등에 사용하였다. 윗부분은 주석(朱錫), 밑부분은 짐승의 엄니나 뿔로 만들고 가운뎃부분은 나무로 만드는데, 윗부분에는 작은 고리를 달아 소리가 나도록 하였다. - 두산 백과사전 -

◆주장자(柱杖子)

주장자는 대중스님을 인도한 큰스님의 지팡이입니다. 절에서는 지팡이를 주장자(柱杖子) 또는 육환장(六環杖)이라고 합니다. 큰 스님들은 큰 지팡이를 이용해 법어를 내리기도 하고 제자를 경책하기도 합니다.
육환장과 주장자 모두가 석장(錫杖)에서 나온 말입니다. 석장은 범어 카악카아라(Khakkhara)를 번역한 단어로 소리나는 지팡이란 의미로 의역해 성장(聲杖)이라고도 하고 지혜의 지팡이라는 의미로 지장(智杖)으로 의역하기도 합니다. 지팡이의 윗부분에는 주석(錫)으로 고리를 달고 가운데 긴 자루는 나무로 하고 아랫 부분은 동물의 이빨을 달아 만듭니다.

인도에서 주장자가 사용되는 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길을 갈 때 땅에 주장자를 굴리거나 두들겨서 짐승 또는 뱀 등의 침해를 막기 위해 주장자가 사용되었습다. 다른 한 용도는 남의 집에 가서 밥을 빌 때 주장자가 흔들어 자기가 온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요즈음은 스님이 법상에 올라 법어를 하거나 안거, 결제 해제 때, 법어를 내릴 때, 주장자를 치는 등 법요(法要)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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