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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23 00:00
[전문불교코너] [공 양 ②] 공양 작법의 실행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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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발(발우 펴기) 죽비를 세 번 치면 합장한 뒤 발우를 편다. ① 발우 수건(발우포)을 두 번 접어서 오른 무릎 위에 놓는다. 발우를 묶은 띠의 매듭을 당겨 풀어서 좌우로 놓고 발우를 밑깔개와 함께 들어서 앞으로 옮긴다. 발우띠의 좌우를 두 번 접어서 발우 오른쪽에 두고 발우 뚜껑을 들어내어 그 위에 둔다. 발우 밑깔개를 펴 놓고 4번 발우(가장 작은 발우)부터 하나씩 꺼내어 차례로 놓는다(그림 참조). 발우의 간격은 대략 손가락 하나가 지나갈 정도로 띄운다. 발우를 꺼낼 때에에는 두 엄지손가락을 발우 안에 넣어 바짝 옆으로 젖혀서 들어올린다. 발우 놓는 위치 수저집에서 수저 젓가락을 꺼내어 3번 발우에 담아놓고 (①젓가락, ②숟가락 순서) 수저집을 발우 뚜껑 위에 둔다. 수저와 젓가락을 놓을 때에는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요령이 있다. 먼저 끝을 놓고 나중에 수저와 젓가락 허리가 발우에 닿게 한다. 2) 진지(배식) 죽비를 한 번 치면 공양을 배식할 소임자들은 합장한 뒤 일어나서 밥통, 국통 및 천수통 뒤에 가서 선다. 이어서 천수통부터 차례로 진지를 시작하는데, 진지하고 받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가. 천수통 물을 돌리기 ① 천수통은 오른손으로 손잡이 중앙을 단단히 잡아들고 왼손으로는 뚜껑이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누르면서 똑바로 서서 팔을 편 채 천수물을 따른다. ② 천수물을 따를 때에는 발우의 안쪽 면에서부터 따르기 시작하여 서서히 발우 중앙으로 물길을 옮기며 따라야 따를 때 물이 튀지 않는다. 물을 그만 따르라는 신호로는 발우를 좌우로 한두 번 흔들어 돌려준다. ③ 천수물을 받은 사람은 어시발우(1번 발우, 밥그릇)를 약간 돌리며 흔들어서 발우를 헹군 뒤, 2번 발우로 옮겨 같은 요령으로 헹구고 나서 3번 발우에 옮겨 둔다. ④ 2번 발우(국그릇)로 천수물을 옮길 때 천수물 한 숟갈 정도는 어시발우에 남겨 두어야 밥을 진지하는 이가 주걱에 밥알이 붙지 않게 진지할 수 있다. 나. 밥의 진지(배식) ① 진지 받는 이가 발우를 두 손으로 건네주면 배식자는 이를 두 손으로 받아서 왼손에 들되 밥통 가장자리를 잡고, 오른손으로 주걱으로 밥을 모양 있게 떠내어 발우의 한가운데에 담아서 다시 두 손으로 건네준다. 받는 이는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서 발우를 논높이까지 들어올렸다가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② 밥을 주걱으로 뜰 때 양이 좀 많거나 적더라도 그냥 진지하고 나서 나중에 가반할 때 가감할 수 있다. ③ 밥을 배식(진지)받은 이는 천수물을 한 숟갈 떠서 밥 주위에 둘러주면 발우에 밥알이 들러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④ 밥은 한 차례 진지가 끝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가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가반을 할 때에는 가반하려는 이에게 주걱을 맡긴다. 다. 국의 진지 ① 국통을 들고 이동할 때에는 손잡이를 아래로 젖혀두고 양 손으로 가장자리를 잡는다. ② 국통 뚜껑과 밥통 뚜껑은 진지가 시작될 때 진지자가 밖으로 내놓는다. ③ 국을 진지할 때에는 국통을 두 사람 중간의 앞에 놓고 국자로 국을 잘 휘저어 건더기와 국물을 적당하게 하여 한 국자 들어올리면 진지 받는 이가 오른손으로 2번 발우를 국자 밑으로 넣어서 국을 받는다. 이때 발우를 든 오른손목을 왼손으로 받치는 것이 좋다. ④ 국을 떠 주고 난 다음에는 국자를 국통 가장자리에 소리나지 않게 놓고 다시 옆으로 이동한다. 국 진지가 끝나면 바로 국통을 밖으로 내놓는다. 라. 찬의 진지 ① 찬상은 네 사람당 1상을 원칙으로 하여 1,2번 사이에 먼저 놓았다가 나중에 3,4번 사이로 옮긴다. 5,6번 찬상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② 국을 먼저 진지받은 사람부터 찬상용 반찬 젓가락을 이용하여 찬을 뜨되 찬그릇을 4번 발우 위로 가져가서 적당한 양만큼 덜어 놓는다. 찬 그릇은 옆 사람과 서로 바꾸어 가며 신속히 뜨도록 한다. ③ 찬은 어시발우에 함께 담지 않는다. (카레 라이스나 짜장 같은 것은 2번 발우에 받은 밥 위에 바로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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