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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2-23 00:00
[전문불교코너] 정월 대보름 유래와 풍속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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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은 음력 정월 보름 상원을 일컫는 말이다. 상원은 1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중원(7월 보름), 하원(10월 보름) 등 삼원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농경을 기본으로 한 우리 문화에서 달은 여신, 대지 등 생명력을 뜻하며 풍요로움의 상징이다.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고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아주는 지신밟기 등을 연다. 개인적으로는 오곡밥, 묵은 나물, 부럼 등을 먹는다. 신라 때부터는 찹쌀 대추 밤 꿀 참기름 간장 등을 섞어 만든 약밥을 먹었다. 또 이날 아침 찬술을 마시면 1년 동안 귓병이 생기지 않고 좋은 소식만을 듣게 된다고 해 귀밝이술을 마시기도 한다.

단 아침밥을 물에 말아 먹거나 생파래를 먹으면 자기 논이나 밭에 잡초가 무성해진다고 해 피한다.

액막이로 연에 액(厄) 혹은 송액(送厄) 등의 글씨를 써 연을 날리다 해질 무렵에 연줄을 끊어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하고, 밤에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 행사를 갖는다. 또 달집태우기라 해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 태우며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쥐불놀이 횃불싸움 등을 하며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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