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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0-15 00:00
[전문불교코너] [불교경전] 미륵경 (미륵상생경)
 글쓴이 : 불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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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을 말씀한 인연
이렇게 내가 들었노라.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타숲 급고 독동산절에 계셨다.

부처님께서 어느날 초저녁에 온 몸으로 금색 광명을 놓으시어 기타 숲을 일곱 겹 두르고 수다타장자의 집을 비추었다. 그 빛이 구름덩이처럼 사위국을 두루 덮었으며 어데서나 금색 연꽃이 비오듯하면서 그 광명 가운데서 한량 없는 부처님들이 나타나시어 외치시기를

『이 가운에 1천명의 보살이 있으니 최초의 부처가 된 분이 구류손불이요 최후의 부처가 될 분을 루지불 이라 하느니라.』

그 때에 존자 아야교진야가 선정에서 조용히 일어나서 그 제자 250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존자 마하가섭. 마하목건련. 사리불도 제자 250인씩 거느리고 있었으며 마하파사티. 비구니는 1천 비구니를 거느렸으며 수다타장자는 3천 우바색을 거느리고 비사카모는 2천 우바이를 거느리고 있었다.

또 발다바라모살은 그 제자 16보살을 거느렸고 문수사리 법왕자는 그 제자 5백명을 거느렸으며 하늘. 용. 야차. 간달바 등의 모든 대중이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구름처럼 모였다.

그 때에 부처님게서 넓고 긴 혀에서 1천가지 광명을 놓으시는데 광명마다 천가지 빛갈이 있고 그 빛갈마다 수 없는 부처님이 나타났다. 이 여러 부처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큰 보살들을 위하여 매우 깊고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다라니법을 말씀하셨다. 이를테면 아난타목카다라니. 공혜다라니. 무애성다라니. 대해탈무상 다라니 등이 있다.

○ 미륵님을 믿는 공덕
부처님은 우바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열반한 뒤에 비구. 비구니. 우바색. 우바이와 하늘. 용. 야차. 간달바. 아수라. 가가라. 킨나라. 마호라가 등의 모든 중생이 만일 미륵보살 마하살의 이름을 듣고 기뻐하여 공경하고 예배하면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칠적에 손가락 퉁기는 동안에 곧 저 하늘에 태어나기를 전과 다름이 없느니라.

다만 미륵의 이름만 얻어 듣더라도 목숨이 마치면 또한 어두운 곳이나 변두리 지방. 삿된. 소견. 나쁜짓 하는 집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항상 바른 소견을 내고 좋은 권속이 성취되여 三보를 비방하지 않느니라.

만일 어떤 남자나 여인이 모든 계율을 범하고 온갖 나쁜 짓을 하였더라도 이 보살의 대비명호를 듣고 5체를 땅에 던저서 성심으로 참회하면 이 모든 죄업이 속히 맑아지리라.

미래 세상에 중생들이 보살의 대비명호를 듣고 그 형상을 조성하여 세우고 향과 꽃. 의복이며 일산. 깃대. 번으로 공양드리고 예배하고 일념으로 생각하면 이 사람이 목숨이 마칠적에 미륵보살이 눈섭 사이의 흰 터럭으로 광명을 놓으며 모든 천자와 함께 만다라꽃을 뿌리며 이 사람을 와서 맞이하느니라.

이 사람이 잠깐 동안에 저 하늘에 태어나서 미륵을 만나서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머리를 들기 전에 곧 법을 듣고 바로 최상의 도에 물러남 없이 자리에 이르러서 오는 세상에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을 만나게 되리라.

부처님은 다시 우바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자세히 듣거라. 이 미륵보살이 오는 세상에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의지처가 되리라. 만일 미륵보살에게 귀의하게 되면 이 사람은 최상의 도에 물러남이 없으리라. 그리고 미륵 보살이 부처가 될 적에 이 사람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곧 부처될 증언을 얻으리라.』

○ 도솔전에 나기를 발원

이런 말씀을 하실적에 한량 없는 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또 미륵님 발에 예배하며 부처님과 미륵보살을 백. 천겹을 돌았다. 아직 도를 얻지 못한 이는 각기 원을 세우기를
『우리들은 이제 부처님 앞에 진실한 서원을 발하옵나니 오는 세상에 미륵님을 만나 볼 지이다 그리고 이 몸을 버리고는 다시 도솔천에 태어날 지이다.』라고.

부처님은 증언하시기를
『너희들은 오는 세상에 복을 닦고 계행을 지니면 다 미륵보살 앞에 태어나서 미륵보살의 꺼잡어주는 바가 되리라.
우바이야, 이렇게 관하는 자는 바른 관이라 이르려니와 달리 관하는 자는 삿된관이라 하느니라.』

○ 이 경을 받들어 행함

부처님이 이 경을 말씀하시자 다른 세계에서 온 10만 보살은 능엄삼매를 얻고 8만억 모든 하늘은 보디심을 이르키어 다 미륵을 쫓아 장차 용화세계에 나기를 발원하였다.

부처님이 이 경을 말씀하시자 四부제자와 하늘. 용. 8부신중 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다들 매우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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