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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12-12 00:00
[전문불교코너] 영산재(靈山齋)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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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건이(欲健而)
 만나라를 세우고자 먼저 정법계진언을 외우옵니다.

향수나열(香羞羅列)
향기로운 공양을 나열케 되옴은
시주의 진실된 정성이오나,
공양이 두루 원만키를 바란다면
모름지기 가지변화를 의식해야 하옵는 바,
삼보님만을 우러르오며 생각하오니
특별히 가지하심을 베풀어 주소서.
시방의 불, 법, 승께 귀의 하옵니다.


 

사다라니(四多羅尼)
 4가지 종류 다라니의 무량한 위덕과 자재한 광명 그리고 신비한 힘으로 부처님과 신중재위로 하여금 공양하실 수 있도록 음식과 질과 양을 변하게 하는 진언을 봉독하는 가운데 바라춤을 추는 의식

無量威德 自在光明 勝妙力 變食眞言
무량한 위덕과 자재한 광명, 그리고 수승한 묘력으로 일체의 소공으로 하여금 공양할 수 있도록 음식을 변케 하는 진언.

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

施甘露水眞言
소공에게 감로수를 베푸는 진언
나무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 소로 사바하.

一字水輪觀眞言
‘밤’ 일자로부터 대지를 받치고 있는 물 만큼 많은 감로제호가 유출됨을 관하는 진언
옴 밤 밤 밤밤

乳海眞言
소공에게 감호제호를 베푸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밤.

상래가지(上來加持)
 ‘향수나열운운’에서 삼보전에 공양코자 하는 뜻과 방법 등을 제시 하였고, 제시된 방법 즉 ‘사다라니’에 의해 가지(질적, 양적변화)를 이룬바, 여기서는 가지된 각종 공양을 삼보전에 올린다는 내용의 의식이다.

육법공양(六法供養)
 육법공양이란 여섯 가지 법다운 공양이란 뜻으로 여섯 가지란 향, 등, 과, 다, 미를 가리키며 법답다 함은 <정법계진언> 이후로 이어지는 <향수나열 운운, 사다라니, 상래가지이흘 운운>에서 보이듯 삼보의 자비에 의해 가지된 공양이란 뜻이다. 즉 이와 같은 육종의 여법한 공양을 삼보께 올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제목이다.

 육법공양을 구성면에서 보면 여섯가지의 공양 모두가 찬탄과 공양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면에서 살피면 주제로 떠오른 공양의 특징과 여기에 따른 설화 등을 예시하여 공통분모를 도출 한 후 여기에 불교적 상징성을 부여하여 삼보께 공양 올리는 형식을 갖추며 신앙으로써 승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각집게(各執偈)
원하옵건대 이 몸에 많은 몸 나투고
그 한몸 한몸 마다 백천의 몸 이루어
모두가 향, 등, 다, 과 지니와
영산대법회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려지이다.
영산대법회의 모든 달마님께 공양올려지이다.
영산대법회의 모든 승가님께 공양올려지이다.

영산가지게(靈山加持偈)
이 가지되온 묘한 공양을
영산대법회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리나이다.
영산대법회의 모든 달마님께 공양올리나이다.
영산대법회의 모든 승가님께 공양올리나이다.

화청(和請). 회심곡(回心曲)
 이 땅에 전래된 불교는 대승불교 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거쳐 들어온 불교의 전적은 한문으로 기록된 것이었기에 불교의 귀족화를 초래케 되었으며 대승불교의 본의를 퇴색케 하는 결과를 낳았다.

 화청이란 바로 이러한 점을 우려하신 선사스님들에 의해 불법을 글이 아닌 말로서 그리고 친근감이 가도록 우리의 가락을 붙여 대승불교의 진면목을 살리려는 이른바 불교 대중화의 일환으로 고안된 이 땅의 불교 의식이다.

 현재 조사된 가사의 종류만도 37종에 이르고 있는데 내용은 법회의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불보살님을 고루 청해 모시고 그분들의 공덕을 찬탄하며, 불법을 들어 참회하고 발원함으로써 법회를 개설 한 목적을 성취케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화청의 대부분은 일반 대중의 교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기에 이승과 저승 그리고 극락 등의 모습과 여기에 수생케 하는 인연 등을 말하는 인과법과 세월의 무상함을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