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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04 00:00
[학술포럼] 대구 팔공산 승시축제 …약 20만 명 참가
 글쓴이 : 유영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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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님들의 생활용품을 교환하는 장터이자 각 사찰의 불교 공예품과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었던 승시(僧市)를 재현하는 축제가 동화사에서 개막됐다.

팔공산 승시축제는 1일 오후 6시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팔공산 일원에서 진행됬다.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동화사주지 성문스님, 은해사주지 돈관스님, 직지사주지 성웅스님, 마곡사주지 원혜스님, 범어사주지 정여스님, 김범일 대구시장 등 사부대중 2천500여 명이 참여해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스님들의 전통 시장을 재현하는 축제를 함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곳에 승시를 다시 세우는 것이 단지 옛 것을 재현하는 복고의 의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승시라는 대구와 팔공산만이 갖고 있는 불교문화 전통을 새로운 문화상품과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온고지신의 노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훌륭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되었던 ‘팔공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불교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왜곡하여 변질시키고, 이것이 마치 불교계에 대한 특혜성 지원이라고 주장하는 일부의 의견으로 인해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전통문화에 대한 왜곡된 주장에 대해 각성을 촉구했다.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팔공산 승시축제는 1일부터 5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진행됬다. 대구시와 지역불교계는 특히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육상대회와 맞물려 약 20여만 명의 인원이 승시축제를 찾아 전통불교문화를 향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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