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박범훈 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불교음악을 통한 포교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진우 스님은 이 자리에서 “불교를 넘어 우리 음악의 대가인 박범훈 원장님을 다시 모셔서 기쁘다”며 “지금까지 해오신 역할이 지대하지만 앞으로도 전통음악과 불교음악이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이어 “최근 종단 차원에서 개발 중인 명상프로그램에 불교음악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범훈 원장은 “동국대 한국음악과를 중심으로 많은 불자음악인을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범훈 원장은 중앙대와 일본 무사시노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무사시노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음악연구학 석사를,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 분과위원, 중앙대 12·13대 총장,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 스님과 기획실장 우봉 스님,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배석했다. 또한 한명희 불교음악학회장을 비롯해 정달영 동국대 예술대학장, 김성녀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 윤소희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김덕수 사물놀이 명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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