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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10 15:13
[학술포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한중일 불교학술대회 개최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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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단장 박청환)은 12~13일 동국대 초허당세미나실에서 ‘현대 한국 화엄의 원류를 찾아서’ 주제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동국대와 중국 중국인민대, 중앙민족대와 일본 용곡대가 공동개최하는 학술대회이다. 2017년 중국인민대에서 ‘원효와 동아시아 불교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법장, 의상, 명혜와 응연에 이어 올해는 징관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

징관은 고려시대 의천 이후 한국화엄에서 존숭하던 화엄종 승려이다. 특히 조선시대 후기의 화엄 부흥을 주도했던 설파상언, 인악의첨, 연담유일의 <화엄삼가기>는 징관의 <화엄경소초> 주석서로 봉선사에서 간행돼 화엄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행사 첫날 ‘1부 징관의 불교사상 탐색’에서는 동국대 김지연HK연구교수가 ‘징관의 기신론관’을 발표한다. 장위신 교수(中 내몽고대)는 중국 화엄종의 성불론이 성과 상을 매개로 법장의 제자 혜원으로부터 징관으로 이론적 혁신이 형성되는 과정과 함께 징관 화엄사상에서 성불론이 갖는 위상을 논한다.

‘제2부 한국과 일본불교의 징관수용’에서는 다나카시즈카 선생(日 전 용곡대 강사)이 가마쿠라시대 이후 중시되는 징관의 ‘일심’ 개념이 주류가 되어 종밀까지 이어짐을 논증한다. 사토아쓰시 교수(日 동양대)는 고려시대 균여와 의천의 징관 수용에 대해서 논하면서, 균여에게 징관은 위대한 화엄가였지만 그는 의상계를 중시했고, 의천은 국제적인 입장에서 균여를 비판하고, 법계관을 계승한 징관을 존숭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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