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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3 20:01
[종교단신] 영축총림통도사 ,불기2567년 생전예수재.가사불사 봉행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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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가 불기 2567년 생전예수재와 가사불사를 봉행한다. 2월 27일 오전 10시에 함께 입재하여 가사불사는 4월 9일 오전 10시, 생전예수재는 4월 16일 오전 8시에 회향한다.

생전예수재 기간 동안에는 주지 현문 스님과 前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이 법문을 한다. 현문 스님은 입재일이자 출가재일인 2월 27일 오전 10시에 ‘도솔래의상(兜率來儀象)’을 주제로 설법한다. 팔상(八相) 중 하나인 ‘도솔래의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문 스님은 ‘도솔래의상’을 주제로 출가재일에 담긴 의미를 설법할 예정이다. 법산 스님은 3월 19일에, 덕문 스님은 4월 2일에 법문한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서 자신을 위해 지내는 재로서, 윤달이 있는 해에 사찰에서 시행하는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재의식 중 하나이다. 수륙재, 영산재와 더불어 우리나라 불교 3대 재회(齋會) 중 하나이고 천도재 성격을 가지지만 망자를 위한 천도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생전예수재는 살아 있을 때 자신의 사후를 위해 진행하는 의례로 ‘생전(生前)에 미리(豫) 닦는(修) 재(齋)’를 의미한다. 자신의 극락왕생을 위해 마련하는 재의식으로 동참자 스스로가 의례의 주인공이 되어 의미가 크다.

가사불사는 법의인 가사를 지어 스님들께 올리는 불사다. 가사불사는 부처님 당시부터 음식과 약, 방사와 함께 재가자가 출가수행자에게 올리는 사사공양(四事供養)의 하나였다. 부처님도 가사불사의 공덕은 한량없다고 했다. 특히 지장율사의 가사를 모시고 있는 통도사에서의 가사불사는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4월 16일 열리는 생전예수재 회향식에서는 전통의식을 원형 그대로 보여주는 작법을 선보인다. 생전예수재 전통 작법의식을 위해 통도사 염불원 스님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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