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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30 10:29
[불교어록방] 지장스님 <알기쉬운 불교교리>
 글쓴이 : 지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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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종파를 초월한 계문(戒文)


불교도가 한자리에 모였을 때 함께 있는 외는 계문(戒文)에 삼귀의문(三歸依文)이 있다.

법회에나 식전에서 의식을 집행하는 스님인 도사가 선창하거나 전체 대중들이 함께 외며 예배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 귀의불이욕존(歸依佛離欲尊).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이라고 하는데 그 본문은 다음과 같다.

 

일체공경(一切恭敬) 자귀의불(自歸依佛)당원중생(當願衆生)

체해대도(體解大道) 발무상의(發無上意)

자귀의법(自歸依法) 당원중생(當願衆生) 심입경장(深入經藏) 일체무애(一切無碍)


풀이하자면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원컨대,중생과 함께 대도(大道)를 체득(體得)하여 더할수 없이 높은 정신의 본체를 발하게 하여지이다.

스스로 법에 귀의합니다.

원컨대, 중생과 함께 깊이 경장(經藏)에 들어가서 지혜의 바다와 같이 되어지이다.

스스로 승가(僧伽)에 귀의합니다.

원컨대, 중생과 함께 대중을 통리(統理)하여 일체무애가 되고자 하나이다.

 

법회나, 연수회, 참선회 등에서는 항상 같이 외는것이므로 불교도는 최소한 삼귀의 정도는 외워 두어야 할 계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조계종, 태고종, 법화종 등 19개 종파가 있는데 어느 종파를 막론하고 모두 이 삼귀의만은 외고 있다.

이 삼귀의는 불교도들의 신앙고백과 같은 것이다.

 

23) 계정혜 (. . ) 삼학 (三學)


계정혜 (. . )란 불교를 배워 도를 깨치려는 이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가지 배움의 길이다. 일찍이 푸쉬킨은 그의 작품속에서 양식이 있는 인간이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를 신속정확하게 판단 .사색하는 일에 익숙하고 그 관념과 감정이 고결하고 고상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 세가지 성질, 광범한 지식과 사색하는 습관과 감정의 고결함은 양식(良識)을 지니게 함에 있어 불가결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불교도가 지향하는 최종목표는 깨달은 사람이 되는 것인데, 그것은 여기서 말하는 양식있는 사람과 비슷하다. 다만 불교에서는 넓은 지식보다 바른 행위를 더욱 중시한다.

 

..혜 란 깨달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의 행위나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바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란 계율로서 석가가 설한 교훈을 지킬뿐만 아니라 자율적인 언동의 규범이기도 한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신체에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신의 건전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의 언동을 바르게 하고 규칙있는 생활을 영위하지 않은면 안된다.


()이란 마음을 통일하는 정신작용으로서 선정(禪定)이라고 말하며,마음을 가라 앉혀서 하나의 대상에 전심전념 하는 것을 말한다.


()란 계()와 정()이라는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종합한 위에 얻어지는 식견(識見)이며 지혜라고도 한다.이들 세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서 비로서 양식있는 사람이라고 불리워지며, ‘깨달은 사람에게 가까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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