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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6 21:39
[불교어록방] 지장스님 <알기쉬운 불교교리>
 글쓴이 : 지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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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


불교를 크게 둘로 나누어 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로 부르고 있다.

분파의 시작 불교경전은 부처님의 입멸 직후 제자들에 의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아 외우고 이를 확인한 이른바 1결집을 마쳤다.

 

라자가하(王舍城)에서 열린 이최초의 결집(結集)에는 5백명의 상좌(上座) 비구가 참석했는데 부처님이 가르치신 것을 하나 하나 외우고 그 자리에 모인 스님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함께 외웠다. 때문에 이를 합송(合訟)이라고도 한다. 이로부터 1백여년간 불교교단은 수행과 전법(傳法)에 전념하여 화합하게 지냈다.

 

이런 상태가 1백년쯤 지났을 때, 갠지스강 중류의 북쪽에 위치한 베사리라는 도시에 있었던 비구들이, 열가지 조목에 걸친 새로운 사항을 주장했다. 그것들은 모두 계율에 관한 것이었던바, 식사시간이나, 탁발의 범절따위를 완화하도록 요구한 극히 지엽적인 것들이었다.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장로급의 비구들은 이에 2결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회의를 열고, ()과 법()에 새로운 견해를 내세우는 그 주장들은 모두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하여 각하해 버렸다. 그러나 베사리의 진보적 비구들은 그것에 복종하지 않고 다수의 동지를 규합해 다른회의 (그것을 大合誦 이라 한다)를 열어 장로들과 결별하고 말았다.

이로써 오랫동안 화합해 오던 불교교단은 분파가 시작되고, 그때 분립된 것이 대중부(大衆部)라 하여 초기 교단의 진보파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상좌부(上座部)와 대중부(大衆部)로 갈라진 것을 근본 2부의 분열이라고 한다.

 

이로부터 계속 분파작용이 게속되어 기원전 1세기까지 대중부에서 8, 상좌부에서 10, 여기에 근본2부를 합하여 20부파를 헤아리게 되었다. 분열하기 이전을 <원시불교>, 근본2부 분열부터 20부파를 헤아리게 되기까지를 <부파불교>라고 한다.

 

대승불교의 파생 : 아쇼카왕 이후 파생된 20부파를 헤아린 부파불교(部派佛敎)가 출가자(出家者)를 중심으로한 이론적인 연구()에만 전념하여 근본사상에 멀어져가고 있을 때, 불교의 참뜻에 들어가려는 운동이 기원전 2세기 경부터 혁신적인 불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으니 이를 대승불교라 하며, 대승불교는 다시 4세기 굽타왕조 뒤 중관(中觀)학파와 유식(唯識)학파의 대립을 통해 지나친 철학적 성격으로 부파불교의 전철(前轍)을 밟는듯한 감을 주었고, 이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밀교(密敎)가 일어나 9세기 이후의 인도 대승불교계를 휩쓸었다.

 

밀교는 중관.유식의 두 대승 철학을 하나의 이론적 체계로 결합하여,종교적 경지를 진언(眞言). 인계(印契). 만다라를 포함한 의식을 통해 실천해 보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밀교도 인도의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차차 순수한 종교적 이념이 흐려져 갔고, 12세기 회교군에 의하여 본거지가 파괴될 때 인도 불교의 종말을 보게 되었다.

 

중국에서의 불교발전을 새로운 양상을 띄었거니와 삼론종, 법상종, 밀교는 인도 대승불교의 중관. 유식. 밀교를 그대로 옮겨 심은 것이었고, 인도불교의 전텅을 새로이 중국문화의 터전에 살려 수.당 시대의 천태(天台). 화엄(華嚴). ()종은 중국에서 찬란한 꽂을 피웠다.

 

소승. 대승불교의 특색 : 대중부이 계보속에서 파생된 대승불교는 붓다의 사상을 그대로 고수해 나가려는 정통파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특징적이다. 불교는 붓다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역사성을 뚜렷이 보여준 것이다. 소승불교가 자기형성을 위해 전념할 것을 설한 가르침에 충실하려는데 대승불교는 대중의 구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붓다가 많이 쓴 분석적 방법을 고수하려는 소승불교에 대해, 대승불교는 직관적 방법을 중요시 하고 있다. 대승불교는 열반의 경지에 안주하는 성자의 이상(아라한)을 비난하고 보살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이상상(理想象)을 내세웠다.

 

인도 아쇼카왕의 노력으로 인도의 전 지역은 물론 멀리 중앙 아시아와 스리랑카에 까지 전해져, 오늘날 버마, 캄보디아,라오스, 태국 등에 행해지고 있는 <남방불교>는 상좌부 계통의 불교이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진 <북방불교>는 대중부 계통의 이른바 대승불교이다.

 

이 모두가 붓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구원받는 체계와 실천행을 겸비하고 있어서 어느것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옳다.

 

경전은 소승불교권에서는 석가의 직설인 팔리어 (범어의 근원인 <프라크리트>어 계통에 속하며 세일론의 토어에서 온것이라도 하며, 혹은 옛 마가다어에서 온 것이라도 함) 경전을 쓰고, 대승불교권에서는 산스크리트어(범어.인도 고대에 쓴던 고상한 말로서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경전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