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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05 20:22
[종교단신] 조계종·파키스탄, 간다라 유물전시회 추진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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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신임대사는 4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간다라 불교유물 공동전시회를 제안하며 불교문화 관광 교류 대해 환담했다.

이날 나빌 무니르 대사는 “코로나19가 소강기에 접어든 만큼 많은 한국 불자들이 간다라 불교유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불교유물 전시회 개최에 대해 운을 뗐다.

원행 스님은 대승불교 발상지이자,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인 파키스탄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원행 스님은 “운반 중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으니, 리스크가 적은 부처님 치아사리 전시 등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문화부와 불교중앙박물관 실무회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과 한국불교계가 문화로 협조해 세계평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원했다. 앞서 원행 스님은 2019년 파키스탄 방문 당시 파키스탄 정부와 함께 ‘부처님 고행상 및 간다라 유물’ 한국전시를 논의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자리에는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도 함께해 한-파키스탄 간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상표 주파키스탄 대사는 “총무원장 스님이 파키스탄에 방문하신 후 간다라 유적 복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파키스탄 내에서 간다라 불교문화와 관련된 세미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불자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파키스탄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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