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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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포럼] 국립중앙박물관 '천은사의 불교미술'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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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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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지리산 일대의 불교문화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지난 2005년과 2008년 실시한 천은사와 인근 연곡사에 대한 조사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인 '천은사의 불교미술'를 최근 발간했다.
천은사는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 자락에 있는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3년(828) 덕운조사(德雲祖師)가 감로사(甘露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하며 고려 충렬왕 때는 '남방제일선찰(南方第一禪刹)로 일컬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본사가 각황전(覺皇殿)을 중심 전각으로 삼아 화엄불국세계를 표방한 것과는 달리 천은사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을 주(主)전각으로 한 아미타도량임을 내세운다.
천은사 불교미술에는 천은사의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나옹화상이 발원해 만들었다고 하는 고려시대 금동불감(보물 1546호)과 극락보전 아미타불회도(보물924호),괘불(보물1340호) 등의 소장 불교미술품에 대한 연구성과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동부도(국보 제53호)와 불부도(국보 제54호),소요대사 부도(보물 제154호),현각선 사탑비(보물제152호) 등 통일신라시대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 석조미술 걸작품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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