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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30 00:00
[학술포럼] 성철스님 열반 16주기 추모 학술회의
 글쓴이 :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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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1912-1993) 열반 16주기 추모 학술회의가 '십현담요해 (十玄談要解)언해본의 의미'를 주제로 10월8일 오후 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십현담요해 언해본은 매월당 김시습이 중국 당나라 선승의 게송에 주석을 붙인 한문서적을 한글로 인쇄한 16세기 언해본으로, 올해 4월 성철스님이 있던 백련암 장경각에서 발견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십현담 요해의 서지학적 고찰'(하정용 백련불교문화재단 연구교수), '십현담 요해 언해본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박진호 서울대 교수), '십현담 요해에 담긴 김시습의 사상과 글쓰기'(최귀묵 숙명여대 교수), ''십현담 요해', 청량 문익의 '청량주', 만해의 '십현담 주해' 비교검토'(한종만 원광대 명예교수)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진호 교수는 "십현담요해 언해본은 15세기 및 16세기의 다른 중세 한국어 문헌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희귀 어휘들을 포함하고 있고, 번역 양상도 특이한 점이 많아 국어사에서 소중한 자료"라는 견해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하정용 연구교수는 "백련암에서 발견된 십현담요해 언해본은 유일본으로 16세기 전반 국어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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