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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1 17:53
[전문불교코너]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국보 제327호로 승격
 글쓴이 : 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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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가 국보 제327호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25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 공예품인 보물 제1767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를 국보 제327호로 승격했다.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는 577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기로 2007년 백제 왕실 사찰인 왕흥사터의 목탑지에서 발굴됐다. 금제 사리병, 은제 사리호, 청동제 사리합으로 구성됐다.

청동제 사리합 겉면에는 ‘정유년이월(丁酉年二月), 십오일백제(十五日百濟), 왕창위망왕(王昌爲亡王), 자립찰본사(子立刹本舍), 리이매장시(利二枚葬時), 신화위삼(神化爲三)’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백제왕 창이 죽은 왕자를 위해 절을 세우는데, 2매였던 사리가 장례 지낼 때 신의 조화로 3매가 됐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사리기가 백제 제27대 임금 위덕왕(재위 554∼598)이 죽은 왕자의 명복을 빌고자 발원한 왕실 공예품으로 밝혔졌다.

문화재청은 왕흥사지 사리기가 명확한 제작 연대를 지닌 단아한 형태와 보주형(寶珠形) 꼭지 주위를 장식한 연꽃 문양 등이 예술적 가치를 갖춰 국보지정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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